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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방송 캡처 |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윤복인이 임수향의 상황을 눈치챘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63회에서 이선옥(윤복인 분)은 차태진(도지한 분)의 집안에서 무궁화(임수향 분)를 반대하는 사실을 알아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태진은 아버지 상철(전인택 분)을 찾아갔다가 도현(이창욱 분)에게 멱살을 잡힌 모습을 보고 흥분했다. 도현은 경비 상철이 연적인 태진 부친이라는 사실을 알고 “세상 참 좁다. 차 경위님 봐서 넘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후 태진은 “진 대표가 아버지에게 그렇게 함부로 했느냐”며 경비 일을 하지 말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상철은 “이보다 더한 일도 하면서 겪었다. 일도 결혼도 만만치 않다”고 조언했다.
태진은 “그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며 궁화와 결혼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상철은 “난 너 아까워서라도 이 결혼 허락 못하지만 어머니 생각해서 못 한다”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태진은 “그 사람과 시작하면 무슨 일이든 잘 극복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상철은 고집불통인 아들 태진을 걱정하며 이 사실을 연실(서우림 분)에게 털어놔 앞으로의 만만치않은 앞길을 예고했다.
그 시각 성희(박해미 분)는 20년 만에 만난 친아들 태진에게 외면당하고 후유증으로 앓아 누웠다. 이에 대갑(고인범 분)은 “가족을 만났으면 더 행복해져야지 왜 다녀올 때마다 이러느냐”며 걱정했다.
그날 밤, 궁화는 태진의 집앞 카페로 찾아가 진솔한 얘기를 나누며 더욱 가까워졌다. 궁화는 어머니 성희와 20년 만에 조우한 일로 우울해하는 태진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한편, 궁화는 우리와 함께 놀이터에 나왔다가 우리가 젊은 남자에게 달려가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하지만 이어진 우리의 행동은 더 수상. 우리는 남자의 얼굴을 확인하고 눈에 띄게 실망했다.
이에 궁화가 “우리야, 왜 그래?”라고 묻자 우리는 “키다리 아저씨인 줄 알았는데 아니야”라고 상심하며 말했다. 궁화는 “키다리 아저씨가 누구인데?”라고 다시 물었고, 우리는 “있어. 내 비밀친구. 키 크고 엄청 재미있는 아저씨”라고 답했다.
궁화는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랑 말하지 말랬지?”라며 걱정했지만 우리는 “이상한 사람 아니야. 되게 좋은 아저씨야”라고 도현을 편들었다.
앞서 도현은 쓰러진 우리를 병원으로 옮겨주고 자전거를 선물하는 등 선행을 반복해온 상태. 그 결과 우리만은 도현을 좋아하며 모친 궁화의 러브라인도 흔들지 궁금증을 모았다.
방송 말미, 선옥이 손녀 우리를 데리고 경아(이응경 분)가 있는 대박나라 치킨집에 갔다가 희진(이자영 분)과 마주쳤다. 당황한 경아가 희진에게 “이 분은 무순경님 어머니다”고 선옥을 소개하고, 희진이 곱지 않은 시선을 던져 태진 집안에서 궁화를 반대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KBS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25분 방송된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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