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와 역사적 인물들을 어떻게 봐야 하나?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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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8-29   |  발행일 2017-08-29 제25면   |  수정 2017-08-29

최근 역사책이 잇따라 출간돼 주목을 받고 있다. 건국절 논란과 역사학자 이야기, 근현대사에 대비되는 역사 인물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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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료로 '1948년 건국론' 비판

‘역사농단-1948년 건국론과 건국절’(역사공간)은 건국절 논란을 주제로 한 책이다. 지난 이명박·박근혜정부에서 주장한 1948년 건국론과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1919년 임시정부 수립일이 대한민국 건국일이라고 규정한 건국절에 대한 이야기이다.

저자는 1948년 건국론은 말이 안된다며 이것이 사실이라면 대한제국 멸망 후에는 한반도에 국가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1948년 건국론을 부정하고 비판한다. 저자는 1948년 건국론이야말로 역사를 농단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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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편과 거짓에 앞장선 인물 대비

 ‘진실과 거짓, 인물 한국사’(살림터)는 한국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진실’의 편에 선 인물들과 ‘거짓’에 앞장선 인물들을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 역사가 친일·독재·반통일 노선을 걸었던 자들과 항일·민주화·민족통일 노선을 수행해ㅅ온 인물들의 치열한 전쟁이었다고 말하며, 우리 역사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청산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에서 대비되는 인물은 친일파 이완용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사례로 꼽히는 이회영, 일제 말기 황군 징병을 독려한 친일 교육자 최규동과 항일 민족주의 교육을 실천한 진보 교육자 이만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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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되지 않은 역사‘학피아’대해부

‘매국의 역사학자, 그들만의 세상’(만권당)은 역사학자들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젊은역사학자모임에서 내놓은 ‘한국 고대사와 사이비 역사학’이란 책의 주장을 학문적으로 반박하는 책이다. 식민사관과 왜곡된 사관의 극복을 주장하는 저자들은 지금의 대한민국은 역사전쟁 중이라고 주장하며 주류 사학계를 청산해야 할 적폐로 규정한다. 그리고 광복 이후 청산되지 않은 ‘학피아’의 행태를 낱낱이 비판한다.

‘진실과 거짓, 인물 한국사’(살림터)는 한국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진실’의 편에 선 인물들과 ‘거짓’에 앞장선 인물들을 조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 역사가 친일·독재·반통일 노선을 걸었던 자들과 항일·민주화·민족통일 노선을 수행해온 인물들의 치열한 전쟁이었다고 말하며, 우리 역사에서 무엇을 기억하고 무엇을 청산할지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책에서 대비되는 인물은 친일파 이완용과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사례로 꼽히는 이회영, 일제 말기 황군 징병을 독려한 친일 교육자 최규동과 항일 민족주의 교육을 실천한 진보 교육자 이만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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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역사 이슈 입체적 조명

‘기억은 역사를 어떻게 재현하는가’(한울 아카데미)는 역사를 현재와 대화하는 대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 역사를 가능 한 다양한 측면에서 조명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책이다. 서양사 연구자들이 중심이 된 문화사학회에서 전 세계의 역사 문제에 대해 연구한 결과들을 묶은 책이다. 한국은 물론 프랑스, 독일, 미국, 인도네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전개된 역사 이슈에 대해 입체적인 해석을 제시한다. .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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