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래대, 대구대와 통합 무산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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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8 07:21  |  수정 2017-11-28 07:21  |  발행일 2017-11-28 제8면
폐교 후 애광학원 재산 귀속 유력

대구미래대 법인인 애광학원은 27일 대구대 학교법인 영광학원과의 통합이 사살상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근민 대구미래대 학교법인 애광학원 통합추진위원장(대구대 교수)은 27일 교직원을 대상으로 폐교에 관한 설명회를 열면서 “애광학원과 영광학원 간에 합의점을 찾기가 상당히 어려워 결국 통합이 무산되기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 통추위원장은 또 법인이 대구미래대 폐교에 따른 대책을 세워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이 통추위원장은 앞서 지난 24일 담화문에서 ‘영광학원 통추위와 수차례 통합 논의를 했으나 그 과정이 매우 더디게 진행됐고, 양 기관이 처해있는 상황이나 입장의 차가 너무 크다는 사실만 확인했다’고 밝혀 통합 무산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애광학원은 대구대 영광학원과의 통합보다는 대구미래대를 예정대로 폐교하고, 학교자산을 애광학원에 귀속시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교직원 상당수는 “통추위가 그동안 대구대와의 통합에 별 성과를 얻지 못한 만큼 교직원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폐교 및 영광학원과의 통합 문제를 주도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반면 법인측은 법인 주도의 폐교 방침을 밝혀 향후 법인과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이 예고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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