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공 우유제품 10개중 2~3개 원유없는 '무늬만 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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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8 15:18  |  수정 2017-11-28 15:18  |  발행일 2017-11-28 제1면
20171128
사진:연합뉴스

딸기우유와 초코우유·바나나우유 등 가공 우유 제품 10개 중 2~3개는 원유(흰 우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유가공 음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컨슈머리서치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시중에서 판매되는 딸기·초콜릿·바나나 등의 맛이 나는 가공유 60종을 조사한 결과 원유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제품이 15개(25%)에 달했다. 원유 함량이 절반도 안 되는 제품은 34개로 전체의 57%로 조사됐다. 전체 제품 중 81.7%가 대략 ‘무늬만’ 우유인 셈이다.


컨슈머리서치에 따르면 이들 제품은 환원유·환원 저지방 우유·혼합 탈지분유·유크림 등이 들어있는 사실상 유가공 음료수다. 환원유는 탈지분유에 물을 섞어 만든다. 지방을 함량을 높이기 위해 유크림을 섞기도 한다. 


조사 대상은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우유와 ‘밀크’ 명칭이 들어간 자체 브랜드(PB) 가공유 28종과 우유 제조사 제품 32종이었다.


매일유업이 제조한 GS25 PB제품 ‘신선한 스누피 초콜릿 우유’, 동원F&B ‘더 진한 바나나 담은 바나나우유’에는 원유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모두 환원유로 제조됐다. 세븐일레븐 PB 제품 중 동원F&B ‘딸기우유’ ‘초콜릿 우유’ ‘바나나우유'도 원유가 아닌 환원유로 만들어졌다. 탈지분유, 유크림 등이 포함돼 있을 뿐이다. 
인터넷뉴스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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