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세계대학평가’ 국내 국립대 1위

  • 박종문
  • |
  • 입력 2018-01-04 08:20  |  수정 2018-01-04 08:20  |  발행일 2018-01-04 제29면
‘US 뉴스 앤 월드 리포트’ 평가
베스트 글로벌 대학 100위권
국내외 연구자 가장 많이 배출
코넬대 등 명문대와 교류 활발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세계대학평가’ 국내 국립대 1위
미국 코넬대에서 박사과정을 공부 중인 경북대 원예학과 졸업생 반승현씨(왼쪽)가 동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학장 임기병)이 최근 2017 ‘US news and world report’의 세계대학평가에서 농업과학(agriculture science) 부문 국립대 1위와 베스트 글로벌 대학 평가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년 후 세계대학평가 50위권 진입이 목표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1944년 개교 이래 국내외 연구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다. 지금까지 배출한 농생대 출신 대학교수가 200여 명에 달한다. 농촌진흥청·산림청·농업기술원 등 농·임업 분야 연구기관의 연구원 650여 명, 지자체 농업직 연구원 500여 명 등 전국에서 공무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으로 유명하다.

또 지금까지 배출한 석·박사 수는 무려 2천500여 명으로 농학계열 단과대학으로서는 가장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그뿐만이 아니라 농어촌공사 등 공기업 연구원 700여명, 50대 기업 임직원 700여명, 정부출연연구소 380여명, 중·고등 교사 350여명, 심지어 의사·약사 등 의료업계 분야에도 70여명을 배출하였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농산업 분야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재양성을 위해 농식품부가 지원하는 영농창업특성화 교육프로그램(연간 12억원, 재학생 120명 참여)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 학과가 교육부 특성화사업(연간 17억원)에 선정돼 다양한 교육과 진로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 교육부 BK21+ 사업(연간 14억원)에 선정되어 학부교육 특성화와 대학원 교육특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유일한 대학이다. 교육부의 대학원 중점 지원사업인 BK21+ 사업에는 3개 과정 14개 학과가 참여하고 있다.

경북대 농생대에 진학하는 대학원생은 국내외 학술대회에 발표를 하는 경우 참가경비를 지원받고,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하는 경우에는 소요되는 비용은 물론 각종 추가 장학금과 인센티브를 받는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장학금 천국이다. 현재, 대학은 금액 대비 75% 이상의 장학금 혜택을 받고, 대학원은 전원이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유일한 대학이다. 전체 장학금 규모는 연간 43억여원을 훌쩍 넘어선다.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전국에서 가장 강력한 농식품 교수진을 구성하고 있다. 작물과 과수, 채소 등의 분자육종 전문가와 친환경농업 연구를 통한 미생물농약, 곤충을 활용한 각종 연구에도 막강한 교수진을 확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의 개발전문가, 스마트 농업시설과 기계 설계 및 제작 전문가, 전국 산림 및 국토자원 보호 등 전국에서 가장 다양하고 전문화된 15개 학과로 구성되어 학생들의 선택의 기회가 많다. 코넬, 와게닝겐, 위스콘신 대학 등과 자매결연을 해 활발한 학생 교류로 깨어있는 인재를 양성한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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