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학생들, 휠체어에 실은 사랑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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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2-07 08:04  |  수정 2018-02-07 08:04  |  발행일 2018-02-07 제27면
총학·대의원, 특수학교 4대 기증
대구과학대 학생들, 휠체어에 실은 사랑
지난 2일 구미혜당학교 시청각실에서 대구과학대 총학생회 및 대의원회 학생들이 기부활동으로 마련한 휠체어 4대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셋째 구미혜당학교 전지호 교무부장, 넷째 대구과학대 서민성 총학생회장.

대구과학대 제57대 총학생회 및 대의원회 학생들이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온 기부활동인 ‘한마음 한별챌린지’로 마련된 기부금 200여만원으로 휠체어 4대를 구입, 구미에 위치한 특수학교인 구미혜당학교에 지난 2일 전달했다.

총학생회 학생들이 첫발을 디딘 ‘한마음 한별챌린지’ 기부활동은 각 학과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교직원들도 행사에 동참해 그 뜻을 더했다.

기부활동에 동참한 건축인테리어과 신종하씨는 “기부에 대한 마음이 있어도 소액이라 망설임이 있었는 데, 릴레이 형식으로 친구들과 함께 참여할 수 있어서 부담도 적었고, 새로운 형식의 기부활동이라 좋았다”고 말했다.

구미혜당학교 강선순 교장은 “대학생들이 좋은 뜻을 가지고 기증해준 물품이라 우리 학생들이 더 기뻐할 것 같다”면서 “학생들에게 유용한 보조기구로 잘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준 총장은 “학생들이 학과수업과 취업준비 등 본인들 역량강화시간도 많이 부족할 텐데 이렇게 의미있는 활동을 한 것이 대견하다”면서 “학생들이 열정을 가지고 하는 봉사활동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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