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대구 동구청장 대항마 권기일…혼선 겪던 남구청장 후보 조재구 내정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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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4-09   |  발행일 2018-04-09 제3면   |  수정 2018-04-09
■ 한국당 시당 공관위 기초長 공천
재심 달성군수 후보 조성제 다시 내정
광역·기초의원 공천내정 12명도 발표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 대항마 권기일…혼선 겪던 남구청장 후보 조재구 내정

6·13 지방선거 바른미래당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의 자유한국당 카운터파트가 권기일 전 대구시의원으로 결정됐다. 또 공천방식을 두고 혼선을 겪던 한국당 대구 남구청장 후보로 조재구 대구시의원이 내정됐다.

한국당 대구시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상훈)는 7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권기일 전 시의원과 조 시의원을 각각 동구청장과 남구청장 후보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권기일 전 시의원은 4년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동구청장 공천 과정에서 경합을 벌였던 강대식 현 동구청장과 이번엔 본선에서 맞붙게 됐다. 동구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최해남 전 대구시 환경녹지국장과 서재헌 민주당 청년위원회 대변인이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남구에서는 조재구 시의원이 구청장 공천을 받으면서 한국당 공천을 신청했던 권태형 전 남구 부구청장의 무소속 출마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당 대구시당 공관위는 이날 중앙당 공관위에서 재심을 요청한 달성군수 공천 후보에 대해서도 논의한 결과, 공관위원 전원 합의에 따라 원안대로 조성제 전 대구시의원을 다시 내정했다고 밝혔다.

시당 공관위는 또 광역의원 공천 내정자 2명과 기초의원 공천 내정자 10명도 이날 함께 발표했다. 한국당 광역의원 후보는 △북구 제2선거구 김지만 △수성구 제4선거구 김태원, 기초의원 후보는 △서구 가선거구 김진출·이동운 △서구 다선거구 강신권·이성현 △서구 라선거구 김종록·김준범 △수성구 다선거구 김창문·최진태 △달서구 가선거구 안영란·황국주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기초단체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수성·달서구청장)은 9~10일, 광역의원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은 11~12일 실시키로 했다. 수성구청장 경선은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남상석 한국당 대구시당 안보위원장·김대현 대구시교통연수원장·김대권 전 수성구 부구청장 4명(가나다 역순)을 대상으로, 달서구청장 경선은 이태훈 달서구청장·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한편 대구시당 공관위는 책임당원 모바일투표 및 현장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8일까지 진행한 대구시장 후보 경선 결과는 9일 발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시당 강당에서 홍문표 중앙당 공관위원장과 대구시당 공관위원 입회하에 책임당원 모바일투표·현장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자를 발표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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