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왕, 대구 중구 랜드마크 복합쇼핑몰 시공

  •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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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6-19   |  발행일 2018-06-19 제19면   |  수정 2018-06-19
■ 외지업체에 안방 내준 대구 건설업계 타개책 고심
남구·중구·달서구·달성군서 4개 단지 추진
사업 포트폴리오 다양화 노력
20180619
다양한 사업영역 확대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태왕이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중구 공평동 복합쇼핑몰 조감도. <태왕 제공>

지역건설업계가 수주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주>태왕이 대구 도심의 랜드마크가 될 복합쇼핑몰 시공을 맡는 등 사업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18일 지역건설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 6월1일 기준으로 지난 1년간 대구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45.26대 1로, 전국 평균 13.08대 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하지만 이런 주택시장 호황에도 대부분의 물량은 수도권이나 타 지역 건설업계에 뺏기고 있다. 38개 단지 중 대구도시 공사 2개 단지를 제외하면 지역 업체가 수주한 곳은 불과 9곳으로, 안방시장의 80%를 외지업체가 차지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태왕은 올해 대구 남구·중구·달서구·달성군 등 4개 단지, 구미 2개 단지와 상주·포항 등 8개 단지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자체사업으로 진행하는 달성군 다사읍 아파트와 오피스텔(939세대) 공급은 실수요자 맞춤형으로 기획됐고, 남구 이천동 한마음 재건축은 역내 수주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 동구 신천동 주상복합, 성당동 주상복합 등 도심 재건축·재개발 사업, 에너지 절감형 단독주택단지 조성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라인업도 아파트에만 머물지 않고 노후도심 리뉴얼사업, 일반건축물, 복합쇼핑몰 등으로 다각화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하반기 착공예정인 중구 공평동 복합쇼핑몰이다. 소비자 친화형 건축물로, 옥상에 대회전 관람차를 설치해 대구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통유리 외관, 외벽돌출 전망 에스컬레이터, 빌딩 내 골목구성 등 혁신적인 설계로 전국적인 쇼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 태왕의 목표다.

노기원 태왕 대표는 “경영환경의 변화속도가 빨라지고 어려운 경기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주택시장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면서 “‘변화와 혁신만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약속한다’는 신념으로 소비자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건설명가 태왕’을 향해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변화로 새롭게, 혁신으로 강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올해를 시작한 태왕은 수주 5천억원, 매출 3천억원 달성, 그리고 도급순위 100위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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