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가맹점 윈윈’ 칠곡상품권 판매액 671억 돌파

  • 마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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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09 07:27  |  수정 2018-08-09 07:27  |  발행일 2018-08-09 제9면
첫 발행 후 7년여 만에 달성

[칠곡]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칠곡사랑상품권’(이하 칠곡상품권) 판매액이 2011년 1월 첫 발행 이후 올 6월까지 671억9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이익을 보는 구조였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상품권을 정기구매하는 소비자는 인센티브(포인트 적립)를 받을 수 있고, 가맹점은 자연스러운 매출 증가와 카드 수수료 절감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현금영수증 발급으로 연말정산이 가능하고, 상품권 대금청구 때 당일 계좌로 입금되는 것도 칠곡상품권이 사랑받는 이유다.

시스템 효율성도 눈에 띈다. 칠곡군은 사용자 편리성·선택권 확보를 위해 농협·대구은행 등 지역 34개 금융기관을 판매점으로 지정하는 한편 2천860여곳을 가맹점으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판매점인 금융기관은 상품권 판매와 환전을 통해 수신고가 늘어나고 고정 고객을 확보하는 이득을 얻었다.

한편 올들어 다소 주춤했던 상품권 판매액이 적립포인트 인상 이후 상승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6일 칠곡군에 따르면 칠곡상품권 판매액은 올 1월 5억7천700만원, 2월 5억5천100만원, 3월 4억8천700만원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난 4월 적립포인트를 기존 1~1.5%에서 2~3%로 인상하면서 판매액이 6억1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전월 대비 23.4%가 증가했다. 5월(5억9천500만원)과 6월(6억300만원)에도 안정세를 유지했다.

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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