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엑스코線 예타 선정…MICE산업 활성화 청신호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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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8-23 07:08  |  수정 2018-08-23 08:41  |  발행일 2018-08-23 제1면
내달부터 심사 1년 뒤 결론
市 “도시鐵 사각 해소 핵심
행정역량 집중 반드시 통과”

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 모노레일) 건설사업이 22일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됐다. 범어네거리 주변 부동산시장과 이시아폴리스 교통망, 유통단지 엑스코를 중심으로 한 지역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회)산업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재정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엑스코선 건설을 예타 사업으로 선정했다. 엑스코선 건설사업은 다음 달부터 한국개발연구원(KDI)의 타당성조사를 받게 된다.

엑스코선은 도시철도 수성구민운동장역(3호선)을 시작으로 범어역(2호선), 동대구역(1호선)을 거쳐 경북대~엑스코~금호워터폴리스~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총 연장 12.4㎞ 구간의 모노레일로 건설된다. 기존 1·2·3호선과의 환승역을 포함해 모두 13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정부 예타 결과는 내년 이맘 때쯤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통과하면 2022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023년 착공, 2027년 12월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 사업비 7천169억원 중 60%(4천301억원)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개통되면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금호워터폴리스, 이시아폴리스 주변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엑스코를 오가는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지역 마이스 산업이 성장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성구민운동장역~범어네거리 인근 부동산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엑스코선은 대규모 국제행사 등 지역 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기존 도시철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핵심 인프라인 만큼 KDI 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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