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 국내 정상급 외국인유치전문 여행사 임직원 22명 경북농촌 체험관광 팸투어

  •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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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09 13:51  |  수정 2018-09-09 13:51  |  발행일 2018-09-09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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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민사관학교가 마련한 외국인 농촌체험관광 팸투어에서 참가자들이 한방화장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6차산업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농촌체험관광객 유치를 위한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농민사관학교(학교장 조남월)는 지난 5~6일 국내 정상급 외국인유치전문(In-bound) 여행사 임직원 22명을 대상으로 경북농촌 체험관광 팸투어를 실시했다. 참가여행사 상당수는 홍콩·싱가포르·대만 등지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탁월한 실적을 기록 중인 업체여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롯데관광과 비케이여행사 등 임직원들은 1박2일 동안 경북도 6차산업 인증경영업체 6곳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며 경북의 매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5일에는 한방음료와 한방화장품을 마시고 바르며 한방의 우수성을 느꼈다. 또 대추약식·대추피자 만들기와 한옥 체험을 했으며 포도와인 만들기와 포도수확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했다.
 

6일에는 제2 석굴암을 관람한 뒤 전통주담기와 발효밀호빵, 마늘양초·마늘압화를 각각 체험했다. 경북농민사관학교에서 경북농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영상물로 시청한 후, 사과따기·나만의 와인만들기 체험을 끝으로 팸투어를 마무리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중 농촌관광 비중은 2009년 3.5%에서 2016년 5.7%로, 농촌관광 지출 비중도 2009년 1.1%에서 2016년 5.2%(1조3천억원)로 각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방문시 고려요인으로는 쇼핑뢿 음식·미식탐방뢿 자연풍경 순으로 꼽고 있어 농촌관광에 대한 기회요인도 적지 않다는 것이 연구원측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외국인 농촌체험관광명소 20개소를 발굴, 국가별 맞춤형 농촌체험 히트상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조남월 학교장은 "농촌관광은  농촌경관·역사·문화·어메니티·6차산업 등이 융복합되어 있어'NO. 1'도 중요하지만 '유일한 것(The Only One)'을 창출해야 경쟁력 우위를 점할수 있다"서 "새로운 관광자원을 찾고 있는 해외 여행업계와 다양한 체험거리·볼거리가 있는 경북농촌관광자원의 우수성이 만나 농촌체험관광의 새로운 기회가 열릴것으로 기대한다룖고 말했다.
 

한편 경북농민사관학교는 농업의 1·2·3차산업 간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농촌융복합산업) 인증업체를 지난 7월말 현재 191개소 인증했으며 2020년까지 300개소를 선정, 육성할 계획이다.

장준영기자 changc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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