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범죄피해자 초청 경주서 서라벌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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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종욱기자
  • 2018-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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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동부사적지 첨성대 앞에서 경주범죄피해지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천년고도 서라벌 힐링캠프'에 참여한 대구서부·김천·포항·경북북부·의성·상주·영덕·경주지원센터 등 대구·경북지역 8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범죄피해자와 관련 종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지원센터 제공>
<사>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7·8일 이틀 간 경주에서 대구·경북지역 범죄피해자들을 초청해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천년고도 서라벌 힐링캠프'를 열었다.


힐링캠프에는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비롯해 대구서부·김천(구미)·포항(울릉)·경북북부(안동-영주-봉화)·의성(군위-청송)·상주(문경-예천)·영덕(울진-영양)지원센터 등 대구·경북지역 8개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범죄피해자와 관련 종사자 등 110명이 참가했다. 힐링캠프는 경주범죄자피해지원센터가 대구·경북지역 범죄피해자와 관련 종사자들이 경주의 역사문화유적과 자연을 만끽하며 아픔을 치유하는 피해회복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 광역단위로는 전국에서 처음 열린 행사였다.


첫날(7일)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 열린 환영식은 개식선언, 환영사, 격려사, 축사, 피해자 사회적 권리선언문 낭독, 경주지원센터 홍보대사 위촉(방송인 한기웅),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환영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윤병길 시의회 의장 등 기관장과 한웅재 대구지검 경주지청장과 한장수 경주준법지원센터 소장, 김갑식 범죄피해자 전국연합회장 등 법무부 유관 기관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환영하며 격려했다.
 

이어 힐링캠프 참가자들은 동부사적지 신라유적 답사에 나섰다. 이들은 첨성대·월정교·대릉원을 둘러본 후 서악서원에서 국악과 통기타 등으로 구성된 퓨전음악 공연을 관람하고 백등에 불을 밝혀 소원빌기 등을 체험했다. 둘째날(8일)은 불국사·감은사지, 주상절리 파도 소리길을 둘러본 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플라잉 공연과 솔거미술관을 관람하고 경주타워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등 경주에서 가을을 만끽했다.
 

김정석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은 "비록 이틀 간의 힐링캠프였지만 범죄피해로 힘들어 하는 피해자들에게 역사문화유적과 자연을 보고, 느끼며 잠시나마 아픔을 내려 놓고 피해 이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춘 경주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은 "힐링캠프가 민간단체와 지역 네트워크와 협업으로 범죄피해자들의 아픔을 치유하고 피해를 회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경주에서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힐링캠프는 이 이사장의 사비 출연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상공회의소, 경주축협 등의 후원과 회원들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경주=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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