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9월 모평 난이도보다 심화학습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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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0 08:02  |  수정 2018-09-10 08:02  |  발행일 2018-09-10 제16면
[차상로의 진학 가이드] 9월 모평 난이도보다 심화학습 필요

9월 모의평가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졸업생까지 참여하는 시험으로 자신의 영역별 수준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자신의 학습 방향을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모의평가 결과를 통해 자신의 성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점검해 보는 것은 수능 마무리 공부에서 필수적이다. 또한 모의평가 결과는 학생부 성적과 자신의 대학별 고사 준비 정도와 함께 수시모집 지원 전략을 세우는 준거가 되기도 한다.

올해 평가원은 난이도를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출제 방침을 수립했다. 그러나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는 영어를 포함해 대부분의 과목들이 전년도 수능에 비해서 어렵게 출제된 반면에, 9월 모의평가는 6월 평가보다 쉽게 출제됐다. 이에 따라 올 수능의 난이도를 6월 모의평가와 9월 모의평가의 중간 정도로 본다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 학습 방법도 9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취약 영역·범위·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해 무결점으로 보완할 필요가 있다. 이는 올 수능시험이 9월 모의평가보다는 조금 어렵게 출제될 것을 전제로 하는 것으로 9월 모의평가 수준의 내용보다는 심화된 내용을 다루기 때문이다. 즉, 9월 모의평가의 수준을 넘지 못한다면 조금 더 어려운 문제는 더욱 풀어내기가 힘들어질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본다면 올해 수능 시험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EBS 수능 교재에서 70%를 연계해 출제한다. 이는 9월 모의평가에서도 엿볼 수 있다. 따라서 EBS 교재의 내용은 기본으로 하고, 그와 관련된 유사 지문과 유사 문제 유형에 맞춰 학습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EBS 교재 외에 출제될 수 있는 내용은 9월 모의평가를 통해서 논하자면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충분히 익혔을 법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므로 교과서 내용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학습 활동도 필요하다. 또한 시험 시간이 부족한 수험생은 남은 기간 주 1회씩 영역별 시간을 특정해 모의고사 형식의 문제를 풀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한편, 9월 모의평가는 수시 지원 시 참고할 수 있는 주요한 지표다. 즉,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목표 대학의 정시 지원 가능 여부를 파악해 지나친 상향이나 하향의 지원을 자제해야 한다. 즉 성적 하락을 예상해도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면 굳이 하향 안전으로 지원할 필요가 없다. 또한 상향 지원을 하더라도 지원 대학의 최저 학력 수준의 통과 여부를 판단해 지나친 상향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이에 대한 판단의 근거가 곧 9월 모의평가 결과인 것이다.

앞으로 2개월 가까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결과는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이 기간이 남아 있다는 점은 모든 수험생에게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송원학원 진학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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