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Home
  •    |    유아&초등

[초등맘 상담실] 영어를 즐기는 아이로 키우려면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이효설기자
  • 2018-09-10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영어공부, 관련 앱·EBSe 이용하면 손쉽게 실력 키운다”

초등학생들이 원어민 교사에게 생활 속 기본 표현을 배우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제공>
“선생님, 우리 애들 영어 잘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다. 콕 집어 대답하기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Q. 학생들은 학교 영어수업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나요.

A: 초등 3학년이 되면 학교 정규시간에 영어를 배웁니다. 일주일에 보통 2시간 수업을 하고, 영어 회화의 가장 기초가 되는 인사말부터 익힙니다. 알파벳은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배우며, 학습 내용 및 순서 등은 교과서마다 다릅니다. 학교별로 서로 다른 영어 교과서를 공부하지만, 모두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성취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도서관 영어코너도 도움
어느 정도 실력되면 ‘TED앱’ 활용을



4학년까지는 계속 주당 2시간씩 영어를 배우는데, 주로 듣고 말하기 중심으로 익히다가 서서히 읽고 쓰기의 문자 언어 교육 비중이 증가합니다. 5학년부터 6학년까지 주당 3시간이며 영어로 의사소통하기 위한 어휘와 문장의 수준이 점차 올라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원어민 보조교사가 영어 수업 시간에 함께 들어와 수업을 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주 쓰일 수 있는 기본적인 대화문이고 여기에 나오는 핵심 표현을 유창하게 말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것입니다.

Q. 영어 학원은 꼭 보내야 하나요.

A: 학교에서 일주일에 2~3시간 영어를 배우면 딱 그만큼의 실력이 생깁니다. 학습량이나 연습의 정도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영어의 정확성이나 유창성의 수준을 높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영어 학원으로 가는 것도 방법은 아닙니다. 영어를 조금씩 매일 즐겁게 할 수 있는 소재를 찾아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첫째, EBSe(http://www.ebse.co.kr)에서 아이 실력에 맞는 콘텐츠를 찾아보십시오. 학생 본인이 회원 가입 후 방과후 영어 사전평가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그에 따라 학습하기(Level 1-5)를 꾸준히 하는 것입니다. 온라인 및 출판 교재를 구입해서 같이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필수 영단어 학습과 말하기/쓰기 연습을 하는데, 각자의 수준에 맞게 Phonics, Speaking, Writing, Vocabulary를 골라 꾸준히 학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먼저 파닉스와 어휘학습을 해서 기초를 다진 후 말하기와 쓰기 학습을 늘려 가는데, 거기에서 제공되는 원어민 발음을 똑같이 따라하려고 노력하다 보면 실력이 많이 향상될 수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EBSe에서 제공하는 방송프로그램, 3분e클립, 펀리딩/웹툰, 자기주도영어 등을 기호에 따라 골라 듣다보면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를 손쉽게 익힐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영어 학습 앱을 활용해보는 건 어떨까요. 스마트폰 앱 중에 ‘케이크’를 다운받아 매일 살아있는 표현을 배우고 연습해 보는 것을 권합니다. 하루하루 익힐 표현이 상황 속에서 제시되며, 반복해서 따라 말하고 녹음해서 들어보는 등 하루 중 언제든지 손쉽게 학습할 수 있는 가벼운 학습 앱 중에 하나입니다.

이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유튜브’ 앱에서 각자의 흥미에 맞는 자료나 영어학습 구독채널을 찾아 익힐 수 있습니다. 지난 겨울 핀란드 종합학교를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우리 한국인 교사들을 가이드해주었던 여학생의 유창한 영어 실력에 감탄을 하고 어떻게 영어를 잘하게 되었는지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요. 학교 학습량은 우리나라와 거의 비슷하거나 더 적었고, 학원은 다녀본 적이 없으며, 자신은 집에서 혼자 틈틈이 유튜브에 들어가 자기가 좋아하는 자료들을 찾아보고 듣고 익히면서 영어 실력이 쌓였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학습 과정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게 되면 TED앱을 활용하면 좋습니다. 전 세계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이 나와 자신의 이야기를 영어로 풀어내는 데 시간도 길지 않으며 발표 내용도 매우 유익해서 학습에 아주 도움이 되는 유용한 자료입니다.

Q. 영어책을 꾸준히 읽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A: 자녀에게 맞는 영어 독서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가까운 공공도서관이나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센터를 찾아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대구에서는 중구 영어도서관(대봉동)이나 서구 영어도서관(중리동)과 같은 영어전문도서관도 좋고, 가까운 동네 도서관의 영어 코너나 국제정보센터(중앙도서관), 국제자료실(범어도서관), 글로벌도서관(대구글로벌교육센터) 등도 이용하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무턱대고 도서관으로 가서 영어책을 골라 읽을 게 아니라 대구글로벌교육센터를 방문해 자녀의 독서 수준을 점검하고 그에 맞는 책을 골라 읽어 보는 것을 권합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이미정 대구교육대 대구부설초등 교사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