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대은, 삼성 이학주, 한화 노시환, 넥센 윤정현, LG 이상영 지명

사진:이대은. 연합뉴스

미국 마이너리그와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던 ‘해외유턴파’ 이대은(29)이 kt wiz 유니폼을 입게 됐다.

현재 경찰청에서 군복무 중인 이대은은 10일 서울 소동공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지명 행사에서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지명됐다.

미국과 일본 야구를 경험한 이대은은 150km 이상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포크볼을 장착했다. 신인 자격을 얻고 당장 내년 시즌 선발투수로서 10승 이상 거둘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KT는 10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이대은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대은은 “팀의 기대에 부응하고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짤막하게 소감을 밝혔다.

1라운드 2순위 지명권을 가진 삼성 라이온즈는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마이너리그) 내야수 이학주(28)를 지명했다. 이학주는 정확한 타격과 주루, 수비 능력을 두루 갖춘 유격수다. 미국에서 활약할 당시 메이저리그 진출이 유력했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꿈이 무산됐다.

이학주는 “삼성에 뽑히게 돼 영광이다. 내년이 많이 기대된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3순위 한화 이글스는 수비력과 장타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 고교 최대어 경남고 내야수 노시환(19)을 뽑았다. 4순위 넥센 히어로즈는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마이너리그) 출신 투수 윤정현(25)을 선택했다.

넥센은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2019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전체 4순위로 윤정현을 지명했다.

5순위 지명권을 가진 LG 트윈스는 부산고 투수 이상영을 지명했다. 6순위 SK 와이번스는 광주제일고 내야수 김창평을 뽑았다. 7순위 NC 다이노스는 장충고 투수 송명기를 선택했다. 8순위 롯데 자이언츠는 북일고 내야수 고승민을 뽑았다.

 9순위 두산 베어스는 부천고 투수 전창민을 지명했다. 1라운드 마지막 10순위 지명권을 가진 KIA 타이거즈는 덕수고 투수 홍원빈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날 드래프트는 1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 진행됐다. 지명 순서는 2017년 성적 역순인 kt-삼성-한화 이글스-넥센 히어로즈-LG 트윈스-SK 와이번스-NC 다이노스-롯데 자이언츠-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 순으로 진행됐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