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이용자 42.8% “하루 1시간 이상 본다”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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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11 07:41  |  수정 2018-09-11 07:41  |  발행일 2018-09-11 제17면
20∼50대 72% “자주 이용”
50대 64% “습관적으로 접속”

20~50대의 유튜브 이용률이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유튜브 관련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20대부터 50대까지 유튜브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유튜브 이용자의 72.1%가 ‘유튜브를 자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습관적으로 유튜브를 이용한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20대 84.8%, 30대 74.8%, 40대 64%, 50대 64.8%로 집계됐다. 반면에 평소 유튜브를 잘 이용하지 않는 편이라는 응답은 2.8%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의 54%는 ‘책을 읽기보다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유튜브에 접속 시간도 길었다. 유튜브 이용자의 42.8%가 하루 평균 1시간 이상 유튜브에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 접속 시간별로는 1시간~1시간30분 18%, 1시간30분~2시간 9.3%, 2시간~2시간30분 5.9%, 2시간30분~3시간 4.4%, 3시간 이상 5.2% 등이었다.

유튜브의 정체성과 영향력에 관한 다양한 인식에 대해서는 전체의 59.9%가 ‘유튜브가 기존 미디어 채널을 대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유튜브가 전통적으로 TV 중심이었던 미디어 환경의 양상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응답은 79.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가 단순한 동영상 플랫폼’이라는 응답은 34.7%에 그쳤다.

유튜브를 이용하는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동영상 시청(66.9%)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정보검색(20.4%)과 뉴스소비(12.6%)에 비해 훨씬 높았다. 다만 중장년층의 경우에는 유튜브에서 뉴스소비를 하는 비중(20대 8.6%, 30대 10.7%, 40대 15%, 50대 16.3%)이 좀 더 높았다.

평소 시청하는 유튜브 동영상은 전문가 집단의 콘텐츠(36.5%)보다 개인제작자 콘텐츠(55.9%)의 비중이 높았다. 개인영상 제작물의 소비 비중은 20대 62.5%, 30대 57.7%, 40대 54.2%, 50대 49%로 모든 연령대에서 높은 편이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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