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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이시원기금세미나-경계를 넘는 인문학 특강'의 첫 번째 연사로 초청된 이진우 포항공과대 석좌교수가 특강을 하고 있다. |
이시원 <주>부천 회장(73)이 모교인 영남대의 인문학 강좌 지원에 나섰다.
영남대 상학과(현 경영학과) 63학번 출신인 이 회장이 대학 인문학 육성과 후배들이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도록 인문학 강좌 운영기금 2천만 원을 기부한 것.
이 회장은 "인문학적 소양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후배들이 대학 졸업 후 사회에 나가기 전 대학에서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룖면서 "대학에서도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인문학 강좌가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영남대는 이번 학기에 이 회장이 기탁한 기금으로 '이시원기금세미나-경계를 넘는 인문학 특강', '21세기 지식특강'을 개설한다. 이 가운데 '경계를 넘는 인문학 특강'은 지난 20일 영남대 인문관 101호에서 이진우 포항공과대 석좌교수의 '호모 마키나, 기술혁명과 인간본성'을 주제로 첫 강의의 문을 열었다.
이어 '인간과 기술의 동행, 기술과 더불어 사고하기'(10월 4일), '인공지능시대의 윤리와 관계'(10월 18일), '미래사회의 변화와 삶: 생명, 죽음, 환경'(11월 8일), '경계를 넘는 인문학: 트렌스인문학, 테크네인문학'(11월 22일) 등 다양한 주제로 인문학 저명인사를 초청해 총 5회 특강을 진행한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그 동안 대학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 회장님께서 후배들을 위한 강좌 지원까지 나서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이 회장님의 기부가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 함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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