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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섬에서 ‘가족 인생샷’ 남기고 앞산 올라 야경 즐겨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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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혁준기자
  • 20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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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은 인어를 만날 수 있는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아이들이 동물과 함께 교감할 수 있는 네이처파크.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하는 이월드.
이번 추석 역시 연휴기간이 짧은 편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을 보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하지만 “그래도 명절엔 고향의 정(情)이 최고”라며 가족·친지와 함께 오붓하고 여유롭게 보내려는 이들이 아직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대구에는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많고, 곳곳에서 아름다운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시민이 5일간의 황금연휴를 즐길 수 있도록 각종 추석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어려운 주머니 사정을 감안한 할인행사도 마련돼 있어 대구를 느끼고 체험하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에서도 대구를 찾은 모든 분이 불편함 없이 대구관광을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대구를 찾은 귀성객과 시민이 가족·친지와 함께 ‘추석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추석 맞춤 이벤트를 소개한다.

즐길거리

△서문시장

대구를 방문한다 하면 먹거리·살거리 모두 풍부한 서문시장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대구 대표시장으로 ‘한국 관광의 별’에 빛나는 서문시장은 오는 25일 메인무대에서 가족 및 연인을 위한 ‘추석 맞이 가족 노래방’을 운영한다.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한다. 연휴기간 매일 오후 7~10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악공연과 퍼포먼스 등을 마련해 시민과 방문객의 흥을 북돋울 전망이다.

△하중도

자주 만날 수 없는 가족이라면 이번 추석에 기념이 될 만한 사진 한 장 남겨 놓는 건 어떨까. 선선한 가을에 인생샷을 남기기에는 대구 대표 인생샷 스팟인 하중도를 빼놓을 수 없다. 코스모스가 만개한 하중도는 오는 26일까지 개방된다. 코스모스 외에도 섬 둘레에 심어 놓은 물억새는 금호강의 가을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게 한다. 주변에 산책로가 있고, 박터널·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주차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

신비로운 볼거리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바다 속 세상을 구현한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에서는 이번 연휴기간 한복 입은 다이버의 한가위 맞이 특별인사를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보름달을 찾아 개수를 맞히면 한정판 펭귄 배지를 증정하는 ‘한가위 보름달을 찾았달’ 이벤트를 내달 31일까지 진행한다. 퀴즈를 풀고 응모해 선정되면 대구~타이베이 왕복 항공권을 주는 ‘아쿠아리움 관람하고 타이완 가자’ 이벤트도 오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월드

도심 속 유럽식 테마파크인 이월드는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체험형 이벤트인 ‘빽투더 달구벌’을 준비했다. 어린 시절 추억 속 문방구에서 출발해 미션을 수행하는 ‘철수네 문방구’, 명절 스트레스를 확 날려버릴 ‘남편 곤장때리기’ 등 7080 향수를 자극할 이색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또 연휴 동안 가을정취를 느낄 수 있는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축제가 열려 ‘가족 인생샷’도 남길 수 있다. 한복 착용자에겐 할인 혜택을 준다.

△네이처파크

동물과 함께 뛰놀고, 만지고, 먹이도 주고, 사진도 찍는 교감형 생태동물원인 스파밸리 네이처파크는 아이와 함께 추석연휴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지난 봄 기존 온실 2개 동을 4개관으로 변경하고 펫타운을 추가해 다섯 가지 테마동물원으로 확장 및 새단장했다. 또 대만새우낚시잡이, 전통놀이체험존 등 체험형 이벤트를 운영한다. 연휴기간(22~25일) 타 지역 방문객이나 한복 착용 방문객에게는 입장료를 1만원으로 할인해 준다.

△국립대구과학관

국립대구과학관은 12월2일까지 ‘수학나라의 앨리스’를 기획 전시한다. 대구·부산·광주 3개 국립과학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특별전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해 신비한 수학나라를 탐험하면서 수학을 재미있게 익힐 수 있도록 기획됐다. 김창수 경북대 명예교수가 기증한 농기구 80여점을 활용한 ‘쟁기, 트랙터로 진화하다’ 특별전도 만날 수 있다. 22~26일 방문하면 상설전시관 입장권이 50% 할인되며, 한복 착용 땐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버스투어

대구 대표 관광콘텐츠인 골목투어를 즐기고 싶은데 교통체증이 싫다면 버스투어를 권한다. 향촌문화관·근대역사관 등 도심에 밀집된 8개 중구 명소를 보고 싶다면 청라버스를, 대구시내 14개 대표 관광지를 보고 싶다면 시티투어 버스가 해답이 될 수 있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되며, 당일 승차권 한 장으로 하루 종일 마음껏 버스를 타고 대구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청라버스는 22~26일 한복 착용자에게 승차권 50%를 할인해 준다.

야경명소

△앞산전망대

대구 대표 야경명소인 앞산전망대는 대구 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대구 시가지와 불빛으로 수놓인 야경은 대구시민은 물론 귀향객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수성못

둘레가 2㎞인 수성못은 산책코스로 대구시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호수 둘레를 가볍게 걸으면 40여분 걸린다. 밤에는 물 위에 비치는 아름다운 영상음악분수쇼가 펼쳐진다.

△디아크

디아크는 수면 위 물의 파장을 모티브로 한 건축물이다.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과 어우려져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멋진 모습을 뽐낸다. 각종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온가족이 함께 선선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낙동강의 밤을 즐기는 건 어떨까.

△송해공원

달성군 옥연저수지 일원 4만7천㎡에 걸쳐 있는 송해공원은 국민MC로 불리는 송해씨의 이름을 따 조성된 공원이다. 송해공원은 국화게이트를 시작으로 폐타이어·마대·청바지·옹기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공간을 마련했다. 야간엔 국화와 색색의 조명이 어우러져 색다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양기찻길

‘폐철교의 재탄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아양기찻길은 대구 대표 야경 출사지(출장사진장소)로 꼽힌다. 반짝이는 불빛이 금호강에 비쳐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다.

먹을거리

△평화시장 닭똥집골목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은 1972년에 문을 연 삼아통닭집이 닭똥집 튀김요리를 선보이면서 시작됐다. 이곳은 서민의 주머니를 부담스럽게 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때문에 IMF 외환위기에도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한다. 1990년대 이후 손님층이 다양해지고 젊은 연인이 즐겨 찾으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곳으로 사랑받고 있다.

△동인동찜갈비골목

동인동찜갈비는 대구 10미 중 하나다. 양은냄비에 고춧가루, 마늘, 생강 등이 들어간 매운 찜갈비를 전문으로 하는 이곳 먹거리 골목은 손님 발길이 연중 끊이지 않는다. 지난 2월 2·2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깜짝 방문하기도 했다. ‘화끈한’ 대구의 매운 맛을 느낄 수 있다.

△수성못들안길먹거리타운

수성못 아래 넓은 들의 안쪽이라 해 예부터 ‘수성 들안길’로 불리던 곳이다. 이상화 시인의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배경이 된 곳이기도 하다. 지금은 150여개 음식점이 대로를 따라 줄지어 서있는 대구 대표 먹거리타운이다.

△안지랑곱창골목

최고의 안주거리로 꼽히는 곱창이 맛있게 익어가는 소리와 청춘의 즐거운 대화가 늦은 시각까지 이어지는 곳이다. 60여개 곱창가게가 들어선 안지랑곱창골목은 전국 5대 음식테마거리로 지정될 정도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다. 저렴한 가격은 덤이다.

△앞산맛둘레길·앞산카페거리

현충삼거리에서 앞산빨래터 공원까지 1.5㎞ 거리에 다양한 식당이 들어서 있다. 앞산의 아름다움과 대구의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길이다. 30~40년된 전통적인 식당에서부터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젊은 카페까지 맛집으로 가득하다. 주변 앞산전망대와 고산골 공룡공원은 ‘식후경’으로 그만이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사진 대구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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