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극단 작품 한자리에...28~29일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대명공연예술올림픽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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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09-27 00:00  |  수정 201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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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29일 열리는 대명공연예술올림픽에서 낭독극으로 선보이는 극단 함세상의 시극 '맹산 박포수(위)'와 극단 처용의 '일어나라 알버트'.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 제공>

지역에서 활동 중인 극단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명공연예술올림픽(Daemyung Performing Arts Olympic)이 28~29일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펼쳐진다.
 

대명공연거리에 조성된 소공연장을 활용하고, 이 거리를 기반으로 활동 중인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축제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며, 지역 예술인들이 만든 창작 콘텐츠가 관객의 공연 소비로 이어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낭독극을, 오는 11월에는 융복합 공연 콘텐츠를 제작해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하는 낭독극에는 대구 지역 10개 극단이 참여한다. 지난 8월 지역 공연예술단체 35개를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된 단체들이다. 공연제작 엑터스토리의 '용서대신 후회'를 시작으로, 멋무용단의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죠', 극단 구리거울의 '아이들의 시간', 극단 함께사는세상의 시극 '맹산 박 포수', 극단 처용의 '일어나라 알버트', 극단 고도의 '3호선 모노레일', 극단 나무의자의 '귀향', 극단 미르의 '그 남자의 고백', 극단 연인무대의 '봄이 오면 산에 들에', 극단 이송희 레퍼토리의 '자매'가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릴레이형태로 진행되며 대명공연거리 내 소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무료공연.
 

이외에도 대명공연예술센터 일대에서는 마임, 무용 공연 등을 선보인다. 대명공연예술센터를 활용한 심리 추리 탈출 게임인 '더 키(The Key)', 대명5종경기 등의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대명공연거리 일대에서 진행한다. 29일 대명공연예술센터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는 대명공연거리에서 열리는 지역 축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도 열릴 예정이다.
 

축제를 맡은 김재만 대명공연예술단체연합회장은 "대명동 일대에 있는 35개 공연예술단체와 예술인들이 힘을 모아 만드는 의미있는 행사다. 예술인들은 공연콘텐츠를 창작하고, 지역 예술인들의 역량을 뽐낼 수 있고, 시민들에게는 지역에서 활동 중인 예술인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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