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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창업지원단의 지원으로 '2018 글로벌소시스 스타트업 런치패드' 참가한 4개 스타트업 회사 대표들이 현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북대(총장 김상동) 창업지원단이 지원한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홍콩에서 열린 세계 최대규모의 전자 제품 전시회에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대 창업지원단은 지난 7월 공개모집을 통해 발굴한 유망 스타트업 중 4개사를 선정,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홍콩에서 열린 '2018 글로벌소시스 스타트업 런치패드' 참가를 지원했다. 글로벌소시스 전자전은 3천700여개 전시부스로 이뤄진 초대형 전자제품 전시회로 전세계 17개국 기업 및 141개국 바이어가 참가하는 국제적인 소싱 플랫폼이다. 매년 20만명에 달하는 글로벌 컨슈머가 이 전시회를 방문한다.
경북대가 지원한 국내 기업은 ▲<주>릴리커버(스마트 피부진단기, 대표 안선희)▲<주>프라임테크(휴대용 자외선 멀티 살균기, 김윤주 대표) ▲<주>네오폰(귓바퀴 착용형 스마트 이어폰, 이승철 대표) ▲<주>애드크런치(배터리 교체식 충전겸용 스마트폰 케이스, 신승민 대표)이다.
<주>릴리커버는 이번 전시회에서 높은 인기를 끌며 일본과 캐나다 등에 35만 달러의 현장 수출 판매고를 올렸다. 2016년 경북대의 지원으로 '플라즈마 기술을 기반으로 피부재생을 유도하는 종합 피부진단기와 솔루션' 개발을 완성한 후 미국 실리콘밸리 투자유치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현재 제품 판매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 중이다. 가정 및 사무실 등 어디서나 다양한 물품들을 손쉽게 살균 가능한 휴대용 자외선 살균기 '브이레이(Vray)' 제품을 출시한 <주>프라임테크는 올해부터 본격적인 제품 런칭을 시작해 국내 온오프라인 판매뿐만 아니라 미국, 홍콩, 필리핀 등 세계 각지로 수출성과를 거두고 있다.
<주>네오폰은 이번 전시회에서 글로벌소시스 에디터들이 선정한 '애널리스트 초이스(Analyst's Choice)'에 선정됐다. <주>네오폰이 개발한 스마트 이어폰은 귓바퀴를 부드럽게 감싸는 듯한 구조로 통증없이 하루종일 착용이 가능하다. 2015년 경북대와 함께 시제품 제작을 했으며,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세 번째 버전이다.
제주도 소재 스타트업 애드크런치<주>가 선보인 제품은 내장배터리의 교체가 가능한 충전겸용 스마트폰 케이스 '안티오프(ANTIOFF)'다. 기존 경쟁제품들과 달리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폰의 충전관리 알고리즘을 분석, 배터리 효율과 편의성을 강화한 기술로 국내 기관 및 엔젤투자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들 4개사는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24개국의 글로벌 바이어와 투자자들에 대해 약 60여건의 상담을 진행했으며, 상담금액은 881만 달러에 달한다.
최제용 경북대 창업지원단장은 "앞으로도 한국의 유망 창업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도약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개척과 마케팅 지원에 적극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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