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회원가입

  • Home
  •    |    대학

대구한의대, 대학혁신지원 시범사업 선정 대구한의대 ‘REAL-UP 모델’ 날개 달았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구글플러스
  • 기사내보내기
  • 박종문기자
  • 2018-10-29
  •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대구한의대는 지난 8월 교육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된 데 이어,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2018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운영 사업’에 선정되는 겹경사를 맞아 지역사회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 운영 사업은 교육부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국가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미래형 창의인재양성 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대학혁신전략을 포함한 대학중장기 발전계획을 제출받아 이를 평가하여 권역별 2개 내외 대학을 선정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국 195개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지난 4월말 공모를 통해 전국 총 75개 대학이 지난 6월초 사업계획을 제안하였고, 7월 중순 1단계 서면평가에서 25개 대학을 선정한 후, 7월 말 2단계 면접평가를 통해 지난 8월16일 최종 11개 대학이 선정됐다. 대구한의대는 이 사업에 ‘4중 나선형 구조(Quadruple Helix) 기반 REAL-UP 대학혁신 모델’을 제시하였는데, 이 모델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수요에 적합한 대학혁신 방향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내년 2월까지 약 17억1천700만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 운영사업을 추진한다.

4중 나선형 구조 기반 ‘REAL-UP’ 교육 수요·공급자 아닌 ‘사용자’ 개념 적용…물리적 연계·협력 한계 극복

변창훈 총장

대구한의대 대학혁신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4중 나선형 구조(Quadruple Helix)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혁신모델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했던 변창훈 총장이 스스로에게 했던 첫번째 질문은 “대학에 있어서 혁신이란 무엇인가”였다. 그리고 “우리대학의 혁신은 교육사용 주체를 교수, 학생, 기업, 지역사회 등으로 구분하고 대학 핵심기능을 교육, 학생지원, 연구, 산학협력으로 설정해 4대 교육사용자와 4가지 핵심기능이 서로 유기적으로 맞물릴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즉 “대학의 교육서비스 대상을 교수, 학생,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까지 확대하고, 교육사용자 상호간 단순한 물리적 연계나 협력차원을 넘어 대학플랫폼을 통해 실제적인 화학적 융합이 일어날 수 있도록 대학교육 제도와 정책을 변화시켜 나간다는 점”이라고 변 총장은 설명했다.

대구한의대가 제시한 ‘REAL-UP 혁신전략’은 교육체계 혁신(Renovating education system), 학생역량지원 강화(Enhancing competence support), 글로컬 산학협력 활성화(Activating glocal cooperation), 실용연구 선도(Leading practical research), 관리체계 고도화(upgrading University Platform) 등 5대 전략으로 구성되며, 대학이 제공하는 플랫폼(UP)을 중심으로 교육, 학생지원, 산학협력 및 연구분야의 전략과 세부 실행과제들이 상호유기적으로 작동하여 4차 산업혁명에 따른 다양한 교육수요를 반영하고, 아울러 교육수요자와 공급자가 모두 교육사용자(교수·학생·기업·지역사회)로서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신개념의 대구한의대만의 특화된 교육혁신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사용자간 상호작용 중심 교육플랫폼 대학 생존 달린 산학협력 발전에 방점…지역사회·산업 기여 ‘선순환’ 설계

대구한의대의 대학혁신모델은 기존 교육모델과는 다른 차별성과 혁신을 담고 있다.

먼저 교육에 수요자와 공급자가 아닌 사용자라는 개념을 적용하였다. 기존의 교육정책은 단순히 교육을 제공하는 공급자와 교육을 제공받는 수요자 측면에서만 모든 정책을 다루어왔다. 특히 대학은 교육공급자로서 교육수요자인 학생에게 일방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미네르바 대학을 비롯한 많은 혁신적 대학들은 교육의 물리적 공간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공급자와 수요자에 대한 시장개념 자체를 파괴하여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가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따라 교육주체에 수요와 공급이 아닌 사용자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교수, 학생, 기업, 지역사회 모두가 교육의 공급자인 동시에 수요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였다. 이는 대학교육의 조직과 제도, 정책 변화를 추진할 때 기존과는 다른 개념으로 접근해야 함을 의미하며 이러한 변화는 대학혁신의 출발점임을 강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학의 산학협력기능은 교수, 학생, 기업, 지자체 모두가 사용자가 되기 때문에 기존의 단순한 공급자인 교수와 학생, 수요자인 기업의 관계 설정을 탈피하여 모든 교육사용자 간의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도록 조직, 제도, 정책을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것이다.

둘째, 단순한 연계와 협력관계가 아닌 상호작용이 중심이 되는 플랫폼 개념을 도입하였다. 기존 대학정책모델은 공급자 중심의 연계나 협력을 기반으로 조직이 구성되고 제도와 정책이 만들어져 왔지만 향후 ‘대구한의대 Quadruple Helix 기반 REAL-UP 대학혁신모델’에서는 교육을 사용하는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가 상호 작용하는데 필요한 조직과 제도, 정책이 만들어지는 방향으로 변화가 된다는 점에서 기존 모델과 차이가 있다. 기존의 교육수요자인 학생에게 교육공급자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의 장기를 또래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학생강사, 고교동아리 강사 파견 등의 제도를 마련함으로써 수요자에서 공급자로서의 역할변화에 초점을 둔 제도와 정책을 현재 추진해 나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Quadruple Helix 기반 REAL-UP 대학혁신모델’은 학습자 중심으로 시작해서 궁극적으로는 산학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구조로 진화되도록 설계되었다. 플랫폼 특성상 향후 어떠한 방향으로 진화되어 갈지 예단할 수 없지만 가까운 미래 대학의 생존번영은 지역산업과 지역사회에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산학협력에 달려있다고 판단된다.

‘Quadruple Helix 기반 REAL-UP 대학혁신모델’은 대학의 생존번영을 산학협력에 두고 대학이 지역산업과 사회에 실제적인 기여를 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변창훈 총장은 “대구한의대의 Quadruple Helix 기반 REAL-UP 대학혁신모델은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운영 사업에 선정되면서 모델과 계획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실제적인 혁신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대구한의대 Quadruple Helix Model이 교육사용자 즉 교수·학생·기업·지역사회(지자체)가 대학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교육과 교육 결과를 자유롭게 사용하고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필요한 건강한 인재와 새로운 지식가치 및 4차 산업을 창출하는데 가장 적합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나아가 이를 통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산업인 K-뷰티 산업 등 한방웰니스산업분야를 중점육성하여 ‘아시아 TOP CLASS’의 대학 발전목표 달성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세계화를 선도하는 대학’의 비전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Copyrights ⓒ 영남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