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선 신설’‘3호선 혁신도시 연장’ 예타 면제 신청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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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09 07:39  |  수정 2018-11-09 07:39  |  발행일 2018-11-09 제6면
국가균형발전기반구축사업
대구시, 12일쯤 제출 예정
“지역 경제 활성화 큰 보탬”

대구시가 ‘대구 산업선 신설’과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신청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들 2개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은 오는 12일쯤 국가균형발전기반구축사업의 후보사업으로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정부가 경기부양 대책 일환으로 지방의 신규 SOC 사업을 발굴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 주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대구 산업선은 1조2천840억원을 투입해 경부선 서대구고속철도역과 대구국가산업단지 간 34.2㎞ 구간을 연결하는 단선 철도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편익분석(B/C)이 낮게 나와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으나, 이번에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성구 범물동 용지역에서 동구 신서혁신도시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사업도 그동안 수요가 여의치 않아 기재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미뤄왔지만, 이번에 면제 사업 도전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6천952억원을 들여 13㎞의 도시철도를 깔고 정거장 9곳을 만드는 게 골자다.

시는 12일 후보사업 접수에 이어 지자체별 신청사업 설명회(15~16일), 관계부처 TF 진행(이달 중순~12월초), 국가균형발전위 본회의 개최(12월중) 등 후속 절차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사업이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되는 만큼 반드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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