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시성 경제사절단, 대구.구미 찾아 교류 활성화 방안 모색

  • 송국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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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5 20:45  |  수정 2018-11-15 20:45  |  발행일 2018-11-15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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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방문한 중국 산시성 경제사절단이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만찬 간담회를 앞두고 권영진 대구시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 21세기한중교류협회>

 중국 산시성 민영경제촉진회(경제인협회·회장 리강) 한국 방문단이 지난 11일부터 시작한 닷새 동안의 방한 일정을 마치고 15일 낮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21세기한중교류협회(회장 김한규 전 총무처 장관) 초청으로 방한한 경제인들은 12일부터 14일까지는 구미, 대구를 각각 찾아 산업현장을 둘러보고 교류협력과 상호 투자 방안을 모색했다.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지난 11일 열린 투자환경설명회에서 장세용 시장은 "구미시의 2017년 수출액 283억달러 가운데 중국 수출액이 105억달러로 총 수출의 37%를 차지할 만큼 구미시에 있어서도 중국은 가장 큰 경제파트너룖라고 강조하고 "산시성과 구미시 사이에 적극적인 투자와 경제교류협력이 이뤄지길 기대한다룖고 밝혔다. 앞서 방한단은 삼성전자 구미공단을 둘러봤다.
 

인터불고호텔에서 12일 열린 환영만찬 겸 대구 상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한국 제3의 대도시로, 글로벌기업 삼성의 발원지이자 17세기부터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였다"고 소개하고 "중국에 돌아가시면 첨단도시 대구가 중국 전역 기업들의 파트너 도시로 확대될 수 있도록 많은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방한단은 2박3일 동안 대구에 머물며 영남대학교의료원 건강검진센터, 지산하수처리장, 대구텍, 현대로보틱스, 대영채비 등을 견학하고 대구상공회의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방한단은 또 서울에서 한국의 투자환경과 블록체인 산업 동향을 설명듣는 특강을 듣고 경기도 판교 테크노벨리를 방문했다.
 

이번 방한 행사는 외교부와 산시성 인민정부가 후원했다. 김한규 회장은 "중국의 성(省) 단위 기업인들이 대규모 방문단을 꾸려 한국을 찾은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특히 한국 산업의 중심지인 구미와 근대화의 상징인 대구를 방문해 경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건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송국건기자 s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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