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 특성화해 불교국가에 홍보·마케팅 집중”

  • 사진=영주 김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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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19 07:47  |  수정 2018-11-19 07:47  |  발행일 2018-11-19 제12면
■ 지역경제 활성화안 패널 토론
안동과의 관광벨트화 도움될 것
영주시내 유인방안도 강구 필요
“한국불교 특성화해 불교국가에 홍보·마케팅 집중”
지난 16일 영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부석사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따른 관광활성화 심포지엄’에서 패널토론이 펼쳐지고 있다.

◆우충무 영주시의회 행정복지위 부위원장= 내년에 영주와 안동에서 각각 세계문화유산 2곳이 선정된다. 안동과의 관광벨트화가 필요하다. 또 의상대사·선묘낭자의 캐릭터화, 선묘낭자 설화를 주제로 한 야경설화(미디어파사드) 공연, 하트를 닮은 영주사과를 통한 사랑, 힐링을 바탕으로 한 달빛걷기와 야간여행, 부석사에서 해넘이 행사를 하고 기차를 타고 동해 해맞이 행사를 가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

◆손삼호 경북도 관광마케팅과 국내마케팅팀장= 부석사는 저녁 노을이 가장 아름다운 산사로 전국 사진 애호가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절이다. 적극적인 활용이 결국은 보존이 된다. 경주를 보면 관에서 하기 어려운 부분을 민간에서 만든 운영위원회에서 다양한 주제를 갖고 의논하고 결정한다. 영주도 그런 민간조직이 필요하다. 정적인 부분만 하지 말고 동적인 콘텐츠 개발도 필요하다.

◆김진훈 <재>영주문화관광재단 사무국장= 통영 미륵산케이블카가 성공한 것은 정상에서 한려해상공원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부석사는 안양루에서 바라보는 석양이 아름답기로 소문이 나 있다. 현재 영주는 안동과 함께 정부가 지정한 국제적 관광거점도시에 포함돼 있다. 영주가 지금 기회인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요하다. 관광상품 개발 방향으론 스토리형 체험관광상품, 교육관광상품, 생태관광상품 등을 들 수 있다.

◆김효정 <주>지역문화관광네트워크 대표= 부석사의 정점은 국보 제18호인 무량수전이다. 이에 부석사의 타깃별 관광 특화상품은 불교와 관련지어 불교국가를 특정해 홍보와 마케팅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불교, 한국의 신앙’을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하면 좋겠다. 또 전문가 해설이 있는 부석사 큐레이터 투어 상품과 프로그램도 개발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긴 안목으로 머리를 맞댔으면 좋겠다.

한편, 이날 시민 방청객인 배용호 전 영주교육장은 “선묘낭자의 자료를 갖고 있는 일본 고산사와 부석사가 MOU를 체결해 부석사 창건 설화를 좀 더 깊이 있게 연구하자”고 제안했다.

김덕우 전 영주문화연구회장은 “관광객이 부석사와 소수서원만 관광하고 영주시내로는 들어오지 않는다. 시내로 들어오게 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리=영주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사진=영주 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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