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保 최고일자리 기업’ 전국 20곳 선정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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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1 07:37  |  수정 2018-12-11 07:37  |  발행일 2018-12-11 제16면
지역에선 ‘백광테크’‘삼성제침’ 뽑혀

신용보증기금이 ‘2018 신보 최고일자리 기업’ 20개사를 선정, 시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역기업 중에는 백광테크(대구)와 삼성제침(칠곡군) 2곳이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 북구 침산동에 소재한 백광테크(대표 백운일)는 전자부품 도금업체로 2004년에 설립됐다. 산학협력프로그램운영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힘써왔고, 여성인력을 다수 채용해 고용평등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매년 말에는 전 사원이 함께 참가하는 송년회를 개최, 우수 사원 및 장기근속 근로자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정기건강검진비, 자기계발교육비도 지원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직원이 120여명이고, 매출액은 248억원이다.

1968년에 설립된 삼성제침(대표 이수옥)은 타월·양말·니트류 등을 짜는 편직기용 침류(바늘)를 생산하는 업체다. 320명의 종업원이 근무하고, 매출액은 330억원 정도다. 특히 직원 대부분이 정규직이고, 이 중 90% 가까운 인력들이 55세 이상 고령자들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평균 근속연수는 9년 이상이고, 장애인도 7명 고용하고 있다. 사내 동아리 활동을 장려하고, 학자금도 지원해준다.

신보 최고일자리 기업들을 지역(본사 소재지)별로 분류해보면 경기도가 6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3곳), 부산·충남(2곳) 등이다. 나머지 대구·경북·인천·광주·경남·전북·강원이 각 1곳씩 이름을 올렸다. 신보는 이들 기업에 보증료율 우대(0.5%포인트 차감), 유동화회사보증 금리우대, 매출채권 보험료 할인 등 금융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영컨설팅, 잡 매칭을 통한 인재채용, 신보 홈페이지를 통한 기업홍보도 지원한다.

신보는 2015년부터 고용안정, 복지수준 등 고용의 질적수준이 우수하고, 추가 고용여력 및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기업들을 ‘최고 일자리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앞서 신보는 올해 신보 스타기업 10곳을 선정했다. 상주에 있는 조립식 건축자재 제조업체인 <주>덕산지에스(대표 박문수)가 대구·경북에서는 유일하게 스타기업 목록에 포함됐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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