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이공대, 日 IT기업 취업반 25명 전원 ‘목표 달성’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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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12 08:20  |  수정 2018-12-12 08:20  |  발행일 2018-12-12 제27면
도쿄 소재 IT기업 9곳에 취업
영남이공대, 日 IT기업 취업반 25명 전원 ‘목표 달성’
영남이공대 일본 IT기업 취업반 학생 전원이 일본 직장에 합격한 기념으로 교정에서 지도교수 등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대구·경북지역을 대표하는 직업교육중심대학 영남이공대(총장 박재훈)가 연말에 NCSI 6년 연속 1위에 이어 컴퓨터정보과 일본 IT기업 취업반 25명 전원이 일본 도쿄 소재 IT기업 9곳에 취업이 확정되어 겹경사를 맞이하였다.

이번에 취업이 확정된 영남이공대 일본 IT기업 취업반은 일본 IT기업의 현장 실무에 바로 적용될 수 있는 프로젝트식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지난 1년간 오전 9시부터 밤 9시30분까지 매일 8시간씩 전공 공부에 이어 저녁에는 4시간씩 일본의 문화와 어학을 학습하는 일정을 소화했다.

또 재학생은 여름·겨울 방학기간 일본 현지 어학연수와 기업 현장 방문 등을 진행해 사전 체험형 학습을 통한 적응력 향상은 물론 취업 이후의 생활 환경 등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해외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 취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정부에서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청해진대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영남이공대는 3년 연속 선정되면서 학생들에게 한층 다양한 해외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었다.

일본 IT기업 취업반 진혜영 학생대표는 “고등학교 재학 때 일본에 대한 관심이 많아 일본 취업을 염두에 두고 학교와 학과를 선택했다. ‘좋아서 하는 일이 곧 숙달하는 길이다’라는 일본 속담처럼 뚜렷한 목표의식과 끈기만 있으면 누구나 해외취업에 성공할 수 있으며, 더 많은 후배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IT기업 취업반을 이끌고 있는 문상호 지도교수는 “2014년 과정 개설 이후 매년 합격생을 대상으로 합격전략과 생활방식 등에 대한 조사를 통해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등 다양한 노력 덕택에 현재 일본 현지IT 업체 사이에서 영남이공대 재학생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게 평가되고 있다. 국내 취업환경이 점점 어려워지면서 생활문화와 지리적 위치가 비교적 가까운 일본 취업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구직자와 해외기업 간의 매칭이 쉽게 이루어져 향후 해외 취업 기회를 더 많은 학생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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