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국악·뮤지컬 명곡과 함께 ‘아듀∼2018’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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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2-27   |  발행일 2018-12-27 제22면   |  수정 2018-12-27
수성아트피아 31일 ‘제야음악회’
평양공연 실무단 대표 윤상 진행
이봉근·윤형렬 등 출연 감동선사
클래식·국악·뮤지컬 명곡과 함께 ‘아듀∼2018’
가수 윤상, 소프라노 박현주, 테너 이병삼, 첼리스트 김호정, 소리꾼 이봉근, 뮤지컬 배우 윤형렬(왼쪽부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2018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가 오는 31일 밤 10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2009년 첫선을 보인 수성아트피아의 제야음악회는 배우 강석우, 가수 이현우 등 재치와 입담을 갖춘 유명인들이 역대 진행자로 활약하며 관객과 소통해왔다. 2018년 수성아트피아 제야음악회는 올해 평양 공연과 관련해 남북접촉의 수석대표로 발탁되어 큰 화제가 되었던 작곡가 윤상이 진행자로 나선다. 가수, 작곡가, 음악감독, 대학교수 등 다양한 역할로 세대를 아우르며 선구적이고 폭넓은 음악적 소양을 보여주고 있다. 윤상은 최근 2018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제야음악회 1부는 국내 정상급 성악가·연주자들이 출연하는 클래식공연과 차세대 소리꾼의 국악공연으로 진행된다. 쇼팽의 ‘녹턴 제20번’과 ‘즉흥 환상곡’, 브루흐의 ‘콜 니드라이’,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베르디의 오페라 ‘운명의 힘’ 중 ‘신이여 평화를 주소서’,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로돌포와 미미의 이중창 ‘오, 사랑스런 그대’ 등 널리 알려진 곡들을 선사한다. 첼리스트 김호정(경북대 교수), 테너 이병삼(대구가톨릭대 교수), 피아니스트 이미연(영남대 교수), 소프라노 박현주(숙명여대 교수)가 출연한다. 이어서 KBS ‘불후의 명곡’ 프로그램의 우승자이자 국악의 경계를 넓혀온 주목받는 소리꾼 이봉근이 국악가요를 들려준다.

2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컬배우 윤형렬이 다양한 뮤지컬 명곡들을 선보인다. 이어 전 출연진과 관객이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한다.

수성아트피아 김형국 관장은 “제야를 맞아 클래식과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친근한 진행으로 관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특별한 감동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입장료 3만원, 5만원. (053)668-1800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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