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품 셀프수납장 만들기 등 ‘홈셀프 수납교육’

수성여성클럽에서 지난해 열어 호응을 얻은 홈셀프 수납교육 ‘정리맘’.

저소득층 여성 및 취약계층 여성을 대상으로 ‘홈셀프 수납교육’을 하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수성여성클럽은 가정 환경을 쾌적하게 하기 위한 정리수납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정리맘’ 사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한다. 전문가에게 정리 및 수납교육을 받아 이를 자신의 가정에 활용하는 것을 넘어 그 재능을 취약계층 가정에 자원봉사 활동을 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도 주는 교육사업이다.

수성여성클럽 최경분 관장은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해 호응을 얻어서 올해도 진행한다. 단순히 교육만 받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나누고 베푸는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교육에서는 39명이 수료했으며 결혼이민여성들도 참여했다. 지난해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3월부터 10월까지로 기간을 확대했다.

수업은 총 5회로 진행된다. 정리수납의 기본부터 주방 수납, 옷장 및 침구 정리, 거실·현관·신발장 정리, 재활용품 활용한 셀프수납장 만들기까지 다양한 주제의 수업을 진행한다. 주방수납에서는 주방의 삼각동선 만들기, 주방청결 유지 노하우, 냉장고 정리수납 등에 대해 알려준다. 옷장 및 침구 정리에서는 옷·수건·이불 개는 법과 침구·의류 정리정돈 노하우에 대해 교육한다.

최 관장은 “지난해에는 5회차 수업을 3차례 진행했는데 올해는 6차례로 늘렸다. 이로 인해 수료인원도 12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053)766-0308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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