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문대 정시 경쟁률 작년보다 상승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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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4 07:35  |  수정 2019-01-14 07:35  |  발행일 2019-01-14 제8면
취업률 높은 학과 지원 몰려
빈익빈부익부 현상은 심화
대졸 765명 지원 ‘학력 U턴’
대구지역 전문대 정시 경쟁률 작년보다 상승

대구지역 전문대 정시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학생 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성화 전략과 적극적인 입시전략을 편 것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취업률 높은 학과로 수험생이 몰려 학과 간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심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2019학년도 전문대 정시모집 최종 집계 결과, 계명문화대(중복지원안됨)는 218명 모집에 1천329명이 지원해 평균 6.09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5.02대 1)보다 상승했다. 대구과학대는 133명 모집에 1천492명이 지원해 11.2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10.9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대구보건대는 212명 모집에 2천866명이 지원해 13.5대 1의 경쟁률로 지난해(10대 1)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특히 대학졸업자 전형에서는 188명이 지원해 수시 모집 577명을 포함하면 모두 765명의 대학졸업자가 지원한 것으로 나타나 이른바 ‘학력-U턴’ 현상을 이어갔다.

수성대는 모집정원 253명에 809명이 지원해 지난해(2.17대 1)보다 상승한 3.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영남이공대 역시 14.2대 1로 지난해(13.5대 1)보다 상승했다. 영진전문대는 267명 모집 정원에 3천687명이 지원해 평균 13.8대 1로 지난해(15.5대 1)보다 낮아졌다. 영남이공대 김용현 입학처장은 “취업에 유리한 산업분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모집 마지막 날 오후에 지원자가 몰리는 등 올해 유달리 수험생들의 눈치작전이 심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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