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꾼 장사익과 클래식의 만남

  • 김봉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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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16   |  발행일 2019-01-16 제22면   |  수정 2019-01-16
봉산문화회관서 신년음악회
애절한 우리가락·노래 선사
소프라노 이덕인 등도 출연
소리꾼 장사익과 클래식의 만남
가수 장사익
소리꾼 장사익과 클래식의 만남
소프라노 이덕인
소리꾼 장사익과 클래식의 만남
색소포니스트 김성훈

봉산문화회관이 2019년 기해년을 맞아 마련하는 ‘2019신년음악회 with 장사익’ 공연이 오는 19일 오후 7시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에는 지휘자 방성호가 이끄는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 우리 고유의 가락과 가요의 애잔한 정서를 절묘하게 조화시킨 독특한 창법으로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는 장사익, 소프라노 이덕인,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출연한다.

음악회는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로 시작한다. 니체의 ‘자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감명을 받은 슈트라우스가 그 내용을 담아낸 곡으로, 음악과 철학을 결합시킨 작품이다. 소나타 형식의 이 곡은 자유로운 자신의 철학사상을 음악화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은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년 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 사용되면서 세계적으로 더욱 유명해진 작품이다.

소프라노 이덕인은 뮤지컬 ‘My fair lady’ 중 ‘밤새도록 춤출 수 있다면’, 우리 가곡 ‘그리운 금강산’ 등을 부른다.

장사익은 3집 앨범에 수록된 ‘반달’을 시작으로 그의 대표곡인 ‘찔레꽃’ ‘님은 먼곳에’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아리랑’ 등을 들려준다.

웨스턴심포니오케스트라는 방성호 지휘자의 지휘 아래 영화 ‘대부’ OST와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 등도 연주한다. 알 파치노와 말론 브란도가 주연한 영화 ‘대부’는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에 의해 제작되었으며, 흥행과 비평 양면에서 성공을 거두었을 뿐 아니라 갱스터 영화 역사에 새로운 시대를 열었던 작품이다. ‘대부’ 주제곡은 지금까지도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77년에 싱글앨범으로 발매되어 그래미상 최우수상까지 수상한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는 많은 한국 팬들을 가지고 있는 곡이다.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연주할 ‘스페니시 로즈’는 정열적인 스페인의 플라멩코를 연상시킨다. 전석 6만6천원. (053)661-3521

김봉규기자 bg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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