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팬들 응원열기 '후끈' 베트남-일본전, 박항서 "졌지만 강팀 상대하는 방법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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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1-25 00:00  |  수정 2019-01-25
20190125
사진:연합뉴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의 아시안컵 8강 경기가 19.5%(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의 합산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와 JTBC3 FOX Sports는 24일 밤 9시45분에 ‘2019 AFC 아시안컵’ 베트남 대 일본의 8강 맞대결을 생중계했다. 이 경기는 19.5%(JTBC 14.8%, JTBC3 4.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박항서 매직으로 국내 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받았던 베트남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0-1로 아쉽게 패배하며 아시안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0위의 베트남은 50위 일본을 상대로 날카로운 역습을 통해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후반 12분 패널티킥 허용으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에서 “8강까지 극적으로 왔다. 비록 졌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투쟁심을 느낄 수 있었다. 만족스럽다”며 " "이번 대회를 통해서 선수들 모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강팀을 상대하는 방법 등을 깨달은 것은 소득"라고 밝혔다.  

또한 박 감독은 VAR 판정에 대해서는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은 정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벤치에서 웃음을 지은 이유에 대해 “내심 기적을 바랐는데 이뤄지지 않아 아쉬움과 허탈함이 섞인 웃음이었다”고 답했다.


박 감독은 “우승은 조국인 대한민국이 했으면 좋겠다”며 한국의 우승을 기원했다.

베트남 축구 팬들의 반응도 눈길을 끌었다. 현지 매체 '징'은 "하노이 팬들이 '베트남 축구가 모든 이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했다. 비록 베트남의 질주는 멈췄지만, 그들은 여전히 자국 대표팀에 큰 애정을 드러냈고 박항서 감독에게 변함없는 감사함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진행된 이란과 중국의 8강 경기에서는 이란이 3-0으로 대승, 일본과 함께 4강의 고지에 먼저 올랐다. 오는 28일 이란과 일본이 4강 경기를 치르며, 대한민국이 결승에 오를 경우 이 중 승리 팀과 맞붙는다.

한편, 25일 밤 10시에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8강 경기가 생중계된다. 한국은 카타르와 경기를 치른다. 카타르는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최근 전력을 급속히 끌어올린 팀으로 평가 받는다. 벤투 감독 또한 “경계해야 할 상대”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뉴미디어부 ynnew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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