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최대위협 기후변화” 주요 26개국 중 절반 꼽아

  • 입력 2019-02-12 00:00  |  수정 2019-02-12 07:46  |  발행일 2019-02-12 제15면
IS 테러·사이버 공격 뒤이어

미국의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26개국에서 ‘주요 국가 위협요소’에 관해 조사한 결과 한국 등 13개국이 기후변화를 1위로 꼽았다.

프랑스 등 8개국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IS)’를, 미국·일본 등 4개국은 사이버 공격을 각각 최대 위협으로 꼽았다. 북한 핵 프로그램을 1위로 선정한 나라는 없었다.

퓨리서치는 작년 5∼8월 26개국에서 ‘국제 태도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기후변화, ISIS, 사이버 공격, 세계 경제여건, 미국의 힘과 영향력, 중국의 힘과 영향력, 러시아의 힘과 영향력, 북한 핵 프로그램 등이 자국에 위협이 되는 요소라고 각각 답했다.

퓨리서치는 “13개국의 국민은 기후변화를 가장 큰 국제적 위협으로 꼽았다"며 “하지만 지구 온난화는 많은 걱정거리 중 하나일 뿐이며 이슬람 단체의 테러와 사이버 공격 또한 주요한 안보위협으로 꼽혔다"고 밝혔다.

또 “많은 사람이 북한 핵 프로그램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기는 했지만, 26개국 가운데 북핵을 ‘주요 국가 위협요소’ 중 1위나 2위로 꼽은 나라는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응답자들은 기후변화(86%), 중국의 영향력(82%), 사이버 공격(81%), 세계 경제여건(74%) 순으로 답했다. 북한 핵 프로그램과 미국의 영향력이 한국에 위협이 된다는 응답자가 나란히 67%로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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