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 영화 보러오세요…어울아트센터 14∼16일 회고전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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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2-12   |  발행일 2019-02-12 제24면   |  수정 2019-02-12
오드리 헵번 영화 보러오세요…어울아트센터 14∼16일 회고전
영화 ‘로마의 휴일’ 한 장면.

밸런타인데이(2월14일)를 맞아 오드리 헵번의 주요 작품을 상영하는 ‘EAC 명화극장: 오드리 헵번 회고전’이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열린다. 상영작은 ‘티파니에서 아침을’ ‘사브리나’ ‘로마의 휴일’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하루에 한 편씩 만날 수 있다.

14일에 상영되는 ‘티파니에서 아침을’은 오드리 헵번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신분 상승을 꿈꾸는 매력적인 한 여성의 사랑에 관한 내용을 그린 작품이다. 검정 드레스에 큰 선글라스를 걸친 오드리 헵번이 빵과 커피를 먹으며 보석상을 뚫어지게 바라보는 장면은 세계 영화사에서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또 그녀가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부른 ‘문 리버’ 역시 화제가 됐는데, 이 곡은 제34회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둘째날인 15일에는 코미디 작품 ‘사브리나’가 상영된다. 한 여자를 차지하기 위해 두 백만장자 남자의 배꼽 잡는 사투를 그린 내용으로 오드리 헵번의 깜찍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오드리 헵번 신드롬을 낳게 한 명작 ‘로마의 휴일’을 볼 수 있다. 딱딱한 규정과 정해진 스케줄에 맞춰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에 싫증난 공주 앤이 궁전을 빠져나가 신사 조를 만나 평범하고 짧은 한때를 보내는 내용을 담고 있다. 14~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4시. 무료. (053)320-5120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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