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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 향한 외침과 진실 향한 몸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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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미애기자
  • 2019-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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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저항집단 백치들 기획공연

‘민중의 적’우전소극장 5∼7일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2019 해외극작가전의 첫 작품으로 선보이는 연극 ‘민중의 적’.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제공>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이 연극 ‘민중의 적’을 오는 5~7일 우전소극장(대구 남구 대명동) 무대에 올린다.

백치들이 기획한 2019 해외극작가전의 첫 공연이다. ‘햄릿’을 비롯해 번역극을 백치들만의 색깔로 선보여온 경험을 바탕으로 번역극을 레퍼토리로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했다. 이번 공연은 백치들의 상임연출을 맡고 있는 안민열씨가 유학 전 마지막으로 연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작품은 ‘인형의 집’으로 잘 알려진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이 썼다. 소수를 향한 외침과 진실을 향한 몸부림에 대한 이야기로, 민주주의적 역설을 담고 있다. ‘다수를 마주한 개인의 선택이 사회를 가치있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한 온천마을에 알 수 없는 질병이 생기고 마을의 의사였던 스토크만은 역학 조사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알게 된다. 그 원인을 고치기 위해 마을에 공표하러 가지만 관광지인 온천마을에 손해와 피해가 생길까 걱정하는 시장과 그를 지지하는 마을 사람들과 대립이 생긴다.

무대는 8명의 배우의 말이 중심이 되어 이끌어간다. 거창한 몸짓이나 미장센은 없다. 안민열 상임연출가는 “최근 지역 연극계에 사회적인 담론을 생산하는 작품이 많지 않은 것 같아 이 작품을 선택했다. 언어를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는데, 특히 몸을 중심으로 한 조형성을 배제하고 이성적인 토론으로 진행하려 했다. 드라마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5~6일 오후 7시30분, 7일 오후 4시·7시30분. 전석 2만원. 010-6676-159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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