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성환 대구 민주화운동 기념보존회 이사(사진 왼쪽)는 8일 오후 2시 '쉼터 기원'(원장 김순재·사진 오른쪽)을 열고, '쉼터 기우회장'에 취임한다.
쉼터 기원은 대구 수성구 효산병원 옆 골목안 3층 건물(대구 수성구 동대구로 49길 6)에 마련했다. 기원 원장은 한국기원에서 사범을 했던 김순재씨가 맡았다.
주호영·김상훈 의원, 서훈·윤영탁 전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들과 대구 민주화운동 기념 보존회원들이 대거 참석하는 이날 취임식에는 바둑왕 조훈현 국수(비례대표 국회의원)를 초청했다. 조훈현 국수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다면기와 지도대국을 펼칠 예정이다. 그곳에서 개인 사무실을 운영해온 박성환 기우회장이 20여개의 바둑판을 마련하고 소파와 의자 등 가구를 준비하는 등 주도적으로 나섰고 주변에서 힘을 보탰다. 남학호 화가의 그림도 벽에 걸었다.
박성환 기우회장은 "바둑을 좋아하는 민주화 운동 동지와 친구들이 손으로 담소(수담)를 나누는 곳"이라면서 "바둑의 저변도 활성화되고, 오랜 벗들이 즐겁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원도혁 기자 endson@yeongnam.com

원도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