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기초단체장의 현안체크] 김영만 군위군수 “8월 문 여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지역경제 활력소 기대”

  • 마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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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8 07:37  |  수정 2019-04-08 07:37  |  발행일 2019-04-08 제11면
의흥면 이지리에 72만㎡ 조성
다양한 교육체험시설 등 갖춰
김수환추기경 공원 등과 연계
역사문화휴양도시로 탈바꿈
[경북 기초단체장의 현안체크] 김영만 군위군수 “8월 문 여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지역경제 활력소 기대”

“민족의 유구한 역사를 밝힌 삼국유사(三國遺事)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겠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오는 8월 시범운영을 위해 문을 여는 삼국유사테마파크에 대한 기대가 남다르다. 군위에선 생산시설이라곤 1차산업을 기반으로 한 농가공업체가 고작인 탓에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성장 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김 군수는 삼국유사테마파크 완공에 대해 “관광객이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모멘텀이 되기에 모자람이 없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군수의 자신감은 “삼국유사테마파크를 기점으로 화본마을·김수환 추기경 사랑과 나눔 공원 등 지역 관광자원을 연계해 시대·종교를 아우르는 역사문화 휴양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말에서도 잘 드러난다. 김 군수의 장담은 삼국유사테마파크 설립 배경·규모만 살펴봐도 결코 허언에 머무르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 시설은 삼국유사 속 콘텐츠를 시각화한 다양한 전시·조형물과 교육·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볼거리·즐길거리·배울거리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설계됐다.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의흥면 이지리 일대 72만㎡에 자리잡은 테마파크는 총 1천119억원이 투입됐다. 내부 전시물 설치·체험프로그램 준비 등 마무리 작업에 한창이다. 가온누리관(전시관), 이야기학교·숲속학교(교육·연구시설), 스피드슬라이드(사계절썰매장)·물놀이장 등 다양한 교육·체험 시설이 국내외 관람객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군수는 특히 “물놀이장과 사계절 이용할 수 있는 스피드슬라이드(썰매장)가 있는 야외 놀이시설인 ‘해룡놀이터’는 어린이의 인기를 독차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설명처럼 이 썰매장은 성인용(175m)·어린이용(91m) 등 두 구간으로 분리 설치했다.

끝으로 김 군수는 “가족·단체가 머무를 수 있는 20개 동의 돔하우스형 숙박시설도 갖췄다”면서 “조만간 군위도 ‘스쳐지나는 관광에서 머무르는 관광’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위=마창훈기자 topg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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