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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딤프 무대에 오르는 중국 뮤지컬 ‘시간 속의 그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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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딤프 특별공연인 뮤지컬 ‘투란도트’. <딤프 제공> |
2주차에 접어든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은 스페인, 프랑스 뮤지컬 등 7개 작품이 대구를 뮤지컬 열기로 채워나간다.
스페인 작품인 공식초청작 ‘라 칼데로나’(26~30일)는 리드미컬한 힙합음악에 디제잉이 만나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스페인의 왕 펠리페 4세의 연인 중 한 명인 배우 마리아 칼데로나의 권력, 야망,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블랙 코미디다. 29일 오후 3시 공연 종료 후에는 공연 팀과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를 마련했다. 오후 3시 티켓 소지자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에디트 피아프의 일생을 담은 뮤지컬을 선보인 프랑스 팀이 올해는 프랑스의 가수이자 영화배우인 이브 몽땅의 이야기를 담은 ‘이브 몽땅’(26~30일)을 공연한다. 이브 몽땅의 삶을 가장 가까이서 봤던 누나 리디아의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중화권 최고의 가수인 황서준의 음악으로 만든 주크박스 뮤지컬 ‘시간 속의 그녀’(29~30일)도 무대에 오른다. 황서준의 대표곡 ‘영원한 20살’의 가사 중 “진실한 사랑이 나타난다면 그녀는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겠죠”라는 가사를 모티브로 시작됐다. 시간 속에 갇힌 한 여자가 운명적인 사랑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창작지원작 ‘윤아를 소개합니다’(28~30일)는 대중적인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는 콘서트 뮤지컬이다. 한부모 가정에서 자란 29세의 윤아가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다 또다시 마주한 시련 앞에서 고향 제주로 돌아와 행복해지기 위한 길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딤프가 제작한 뮤지컬 ‘투란도트’(29일~7월7일)도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에 꾸준히 참여해온 칼라프 역의 이건명, 정동하, 투란도트 역의 김소향뿐만 아니라 투란도트로 새롭게 합류한 해나와 가장 완벽한 류로 평가받는 이정화, 임소하로 출연진을 구성했다.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개막작 ‘웨딩싱어’는 26·29일 백스테이지 투어를 진행한다. 25일 공연 종료 후에는 공연팀과 함께하는 팬사인회(딤프 홈페이지 사전예약)도 마련된다. ‘투란도트’도 공연의 감초인 핑·팡·퐁·팽 역의 배우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서로의 에너지를 전하는 ‘하이터치회’가 29일 공연 종료 후 마련된다. 30일에는 올해 업그레이드를 거친 ‘투란도트’의 무대를 기술진의 설명으로 만날 수 있는 백스테이지투어가 있다. 야외 뮤지컬 영화 상영회 ‘뮤지컬이 빛나는 밤에’는 ‘미녀와 야수’(24일), ‘씽’(25일), ‘위대한 쇼맨’(27일)을 상영한다. 뮤지컬 스타와 함께하는 팬미팅인 ‘스타데이트’(24일)는 뮤지컬 배우 부부인 김소현·손준호가 함께한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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