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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전환 경신고 “학생 참여형 혁신으로 명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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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미애기자
  • 2019-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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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프로그램 개선 재도약 기대

대구 경신고는 지난해 일반고 전환 이후에도 교내 프로그램을 개선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경신학술제에서 한 학생이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경신고 제공>
지난해 자율형 사립고(자사고)에서 일반고로 전환한 대구 경신고가 재도약을 노리고 있다.

현재 3학년은 자사고, 1·2학년은 일반고로 입학한 학생들이어서 교육과정 운영이 다소 어려운 것이 경신고의 현재 상황이다. 그럼에도 교내 프로그램 개선 등으로 경신고는 일반고 전환 이후에도 진학 실적이 우수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2019년 대입에서 서울대 8명, 의예과 117명, 치의예과 18명, 한의예과 18명이 합격했다. 서울대의 경우 2017~2019년 매년 8명이 서울대에 합격했으며, 2019년의 경우 합격자 8명 중 3명이 의예과다. 특히 매년 서울대 의예과에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고 있다는 점 등이 의미가 있다는 게 경신고 진학 담당 교사의 설명이다.

해마다 서울대 합격자 등 다수 배출
현재 1·2학년 학생, 일반고로 입학
수행과정 평가 반영해 학생부 기록
자율동아리 활동·졸업생의 멘토링
고3 담임들 연4회 진학지도 워크숍
학부모 대상 진학 정보 프로그램도


인문계열, 일반 자연계열에서의 진학 결과도 나쁘지 않다. 2019년 대학 입시에서는 연세대(17명), 고려대(35명), 서강대(18명), 성균관대(25명), 한양대(24명), 경찰대(6명) 등에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생부 종합 전형에 대비할 수 있었던 것은 수업과 평가 방식을 대대적으로 혁신했기 때문이라는 게 경신고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신고는 강의식 교사 주도형 수업이 아닌, 모든 교과에서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그 수행과정을 평가에 적극 반영해 이를 학생생활기록부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선생님들이 모든 학생을 관리해오고 있다.

동아리 활동도 눈에 띈다. 경신고에는 2019학년도 기준 107개의 자율동아리가 활동하고 있다. 수업에서 배우는 교과원리가 바탕이 되는 융합학습동아리와 주제 탐구 중심의 학술 동아리로 나뉜다. 2015~2017년 졸업생 선배 20명이 후배들을 위한 특별한 멘토링 활동에 참여해 자율동아리 활동의 노하우도 전달해준다. 독서활동으로는 독서와 토론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한 ‘20분 아침독서’가 있다. 평일 점심, 저녁 시간과 방과후 오후 4~6시 등을 이용해 도서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급변하는 대입 변화에 대응하는 데는 교사들의 진학 지도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경신고의 경우, 교사들이 진학지도에 필요한 3학년 담임 교사를 대상으로 학기 시작 전(2월), 6월 모의평가 직후(6월), 수시 원서 작성 전(8월)으로 나눠 연 4회 기간을 정해 진학지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수능 이후에는 수능 성적 반영에 따른 대학별 유불리에 대한 정보를 분석하고 공유한다. 이외에도 최근 2년간 경신고는 모든 교사를 대상으로 대입 지도 콘퍼런스를 열어 교사들이 진학지도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학부모 대상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학부모 교실’은 다양한 형태로 학교 정보와 진학 정보를 전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는 매년 1·2학년 학부모를 위한 입시설명회, 3학년 학부모를 위한 입시설명회도 포함된다.

김지훈 경신고 교장은 “경신고는 지금까지 우수한 인재를 키워왔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재단이 혼연일체가 되어 사회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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