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유산 옥산서원, 유교문화 관광지로 조성

  • 송종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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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30 07:12  |  수정 2019-09-30 07:12  |  발행일 2019-09-30 제8면

[경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옥산서원(사적 제154호)이 세계적인 유교문화 관광지로 조성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28일 옥산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옥산리 진입로 확장 공사비 20억원을 확보해 2차로 확장(2.1㎞) 공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 시장은 옥산서원 교육관 건립 설계비 2억원을 확보했고, 옥산서원을 중심으로 명품 둘레길을 만든다고 덧붙였다.

옥산리 진입로 확장공사와 교육관 건립 등은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모내기 행사로 옥산리를 방문했을 때 경주시가 건의한 사업이다. 문 대통령이 옥산리 진입로 확장 사업비 지원 등 주민과의 약속을 지킨 셈이다. 옥산서원은 지난 7월 ‘한국의 서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로 경주에서 넷째로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옥산서원 경내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행사는 체인묘에서 고유제로 시작됐다. 고유제는 신라고취대 제례악 연주로 초헌관에 이원식 전 경주시장, 아헌관에 권혁근 전 유사, 종헌관에 이장식 전 유사가 봉행했다. 이어 경주시의 9년간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경과 영상 보고와 이지성 옥산서원 운영위원장의 환영사, 축사가 진행됐다. 또 김창회 성균관 부관장의 ‘회재 선생과 옥산서원’이란 주제강연과 시립합창단의 공연, 판소리, 가야금병창 등의 축하공연이 열렸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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