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내년부터 AI 대학원 개설

  •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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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9-30  |  수정 2019-09-30 07:12  |  발행일 2019-09-30 제8면
과기부 공모사업서 최종선정
최대 10년동안 190억원 지원
2023년까지 200명 이상 양성

[포항] 포스텍이 내년 봄학기부터 인공지능(AI)대학원을 개설한다. 경북도는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 인공지능 대학원 지원공모사업(2차)’ 운영대학으로 포스텍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AI대학원은 세계적 수준의 AI분야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정부사업이다. 지난 9월 고려대·성균관대·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등 3곳이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포스텍과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추가 선정됐다.

포스텍은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로부터 최대 10년간 190억원을 지원받아 AI대학원을 운영하게 된다. 우선 내년부터 5년간 90억원을 지원받으며 평가를 통해 이후 최대 5년간 추가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 측은 매년 신입생 50명을 선발해 2023년까지 200명 이상 AI전문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학과는 내년 봄학기부터 개설된다. 대학 측은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포항경제자유구역·포스코벤처밸리 등 과학산업 R&D 허브가 집적한 포항에 AI 전문 인재가 배출되면 AI 벤처 생태계 조성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포항 지역을 세계적인 인공지능 전문 인력 양성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장준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인공지능은 타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과 기존 산업분야의 획기적 변화를 촉발하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이라며 “향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AI 인재 양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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