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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시학 대가’노수신 선생-영남학자 교류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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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진실기자
  •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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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북대서 학술문화대회

봉산서원
소재 노수신 선생 탄생 500주년 학술대회 모습.
조선시대 시학의 대가인 소재 노수신(盧守愼·1515~1590) 선생의 학문적 업적 등을 재조명하는 학술문화대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사>소재노수신선생학술문화진흥회는 12일 오후 1시부터 경북대 인문한국진흥관 학술세미나실에서 ‘소재 노수신과 동시대 영남출신 학자들’을 주제로 학술문화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소재 선생은 시학의 대가 혹은 긴 유배생활 이후 다시 정승의 반열에 올라 국정을 담당한 경제사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기묘사림(己卯士林)의 도학정신을 계승하면서도 도교, 불교, 양명학 등 다양한 학문을 수용한 학자이기도 하다. 선생은 유배생활 동안 ‘숙흥야매잠주해’를 지어 퇴계 이황, 하서 김인후와 학술논변을 나누기도 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소재 선생과 회재 이언적, 퇴계 이황, 서애 류성룡, 우복 정경세, 창석 이준 등 영남 출신 학자들과의 교류를 재조명한다.

정호훈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가 ‘소재 노수신과 회재 이언적, 심학으로 맺은 새로운 학문 세계’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고, 안병걸 안동대 교수가 ‘퇴계와 소재, 그 동곡이조’라는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또 정우락 경북대 교수가 ‘소재 노수신과 서애 류성룡의 경세론, 그 실천과 의의’를 주제로, 김학수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가 ‘정경세, 이준의 소재관: 정경세의 비판적 흡수론과 이준의 계승적 변호론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한다.

김언종 고려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는 종합토론에서는 영남대 최재목 교수, 계명대 홍원식 교수, 안동대 김남기 교수, 경북대 정재훈 교수가 패널로 참여해 질의응답과 토론을 벌인다.

한편, 소재노수신선생학술문화진흥회는 소재 선생의 학문과 정치에 대한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4년 설립됐으며, 이동환 고려대 명예교수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진흥회는 “내면 수양과 진리를 향한 소재 선생의 개방적인 학문태도는 학제간 융합과 통섭적 지식을 요구하는 현대 학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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