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생활SOC사업 잇단 국비확보

  • 김제덕,이하수,석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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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0-19 07:39  |  수정 2019-10-19 07:39  |  발행일 2019-10-19 제8면
영주 ‘어울림 가족센터 등 3개 사업 98억’
상주 ‘생활문화센터 등 2건 국·도비 122억’
성주 ‘4개 사업 모두 선정 최소 32억 확보’

경북 기초단체들이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에 잇따라 선정돼 국비를 확보하는 등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영주= 영주시는 △어울림가족센터(국비 16억원) △어린이 테마공원파크 플러스(국비 25억원) △공공도서관 복합시설(국비 57억원) 등 3개 사업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3개 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는 98억원이며,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이 같은 성과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생활SOC추진단을 구성하고 관련 부서들이 사업별 해당부처를 방문하는 등 전략적으로 협업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어울림가족센터는 옛 세무서 부지에 가족센터·공동육아 나눔터·작은 도서관을 함께 건립한다. 어린이테마공원과 주차장 복합시설인 파크플러스는 가흥1동 행정복지센터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공공도서관 주차장 복합시설은 하망동 4공영주차장 부지에 1~2층은 주차장, 3~5층은 공공도서관으로 꾸며진다.

◆상주= 상주시는 생활문화센터와 제2국민체육센터가 선정됐다. 이들 시설은 총사업비 259억원(국·도비 122억원)으로 2020년 착공돼 2022년 완공된다. 생활문화센터는 총사업비 138억원(국·도비 70억원)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도서 이용 공간, 학습 공간, 문화교육장, 공연장 등이 마련된다. 완공되면 동일 공간에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가 함께 들어서게 돼 시민이 다양한 문화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게 된다. 제2국민체육센터는 주민건강센터와 함께 각각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총사업비 121억원(국·도비 52억원)이 투입되며 수영장·헬스장·다목적 체육관 등이 들어선다. 복룡동에 위치한 기존 국민체육센터는 연간 25만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고, 특히 수영장은 이용객이 15만명에 달해 현재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제2국민체육센터가 들어서면 시민의 체육활동 수요 충족뿐 아니라 건강생활 실천,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체계적인 건강 관련 사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성주= 성주군은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총 4개 사업을 신청해 모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들 시설이 결합된 ‘어울림 가족센터’ 건립에 필요한 사업비 72억원(국비 32억원, 지방비 40억원)을 확보했다. 군은 사업에 따른 군 재정 부담 최소화는 물론 주민숙원 및 지역발전 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게 됐다. 앞서 군은 지난 2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해 관계부처 방문 등 사업 선정을 위해 적극 대응해 왔다. 어울림 가족센터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어울림 주차장, 깃듦광장 등과 연계해 조성된다. 성주읍 공용버스터미널 부지에 총사업비 72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2020년 6월 착공하며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이곳에선 지역주민 교류·문화·복지·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원스톱 지원한다. 성주군은 이번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 선정으로 일자리 창출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영주=김제덕기자 jedeog@yeongnam.com
상주=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성주=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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