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30일까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73개 본 시험장과 12개 예비시험장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2년간 경북에서 연이어 발생한 지진으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감이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사전 특별 점검이다. 경주·포항·상주 등 지진 발생 지역 28개 시험장은 교육부·지역교육지원청·교육시설재난공제회·민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점검하고, 나머지 시험장은 지역교육지원청에서 자체 점검한다.
점검 내용은 교내 진입로·옹벽·입간판 등 외부시설과 건축물의 변형·탈락·추락 방지 여부 등이다. 화재·지진 등 시험 중 재난 발생시 피난 통로 확보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개선사항이 발견될 경우 즉시 보완할 계획이다. 심원우 도교육청 교육안전과장은 “수험생과 학부모가 안심하고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전념할 수 있도록 대학 수학능력시험장 안전점검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