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가톨릭병원에 멧돼지 난입, 인명피해 없어

  • 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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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14 00:00  |  수정 2019-11-15 10:06  |  발행일 2019-11-14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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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가톨릭병원 내부에 들어온 멧돼지 <칠곡가톨릭병원 관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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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로 인해 훼손된 병원 출입 자동 도어문 <칠곡가톨릭병원 관계자 제공>

대구 북구 읍내동 칠곡가톨릭병원 일대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지만 이내 달아났다. 당국은 현재 북구 시내를 수색 중이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5분쯤, 칠곡가톨릭병원 일대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 멧돼지는 병원 내에 진입했다가 뒤쪽 문을 들이 받고 인근 지역으로 달아났다.

이를 목격한 병원 직원은 "멧돼지가 병원 뒤쪽 문으로 들어와서, 병원 접수대 의자들 근처에서 5분 정도 돌다가 스스로 나갔다. 멧돼지가 병원을 나가면서 부딪치는 소리가 크게 났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병원 출입 자동 도어문이 훼손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팔거천과 북구 관음동 칠곡한라타운까지 범위를 넓혀 수색 중이다.

 소방 관계자는 "소방대가 사건 접수 후 6분 안에 출동했지만, 현장에 있던 멧돼지들은 모두 도망친 상태였다"며 "당국은 최선을 다해 수색 중이지만, 인근 지역 주민들도 혹시 모를 상황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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