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200자 읽기]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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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3   |  발행일 2019-11-23 제16면   |  수정 2019-11-23
[신간 200자 읽기]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가짜 뉴스를 시작하겠습니다

김경옥 지음/ 주성희 그림/ 내일을여는책/ 1만1천원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짜 뉴스’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학생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사소한 거짓말(뉴스)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가짜 뉴스가 어떻게 퍼지고 어떤 경과를 가지고 오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팩트 체크의 중요성도 강조한다. 책은 말한다. 중요한 것은 가짜 뉴스에 속지 않는 눈을 기르는 것이라고. 늘 비판적인 자세로 뉴스를 대한다면 가짜 뉴스는 점점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페이스북은 내가 우울증인 걸 알고 있다

버나드 마·매트 워드 지음/ 홍지수 옮김/ 봄빛서원/ 1만8천원

‘글로벌 리더 기업의 인공지능 성공 스토리 50’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글로벌 50대 기업들이 AI를 사용하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책은 총 5부로 나눠져 있으며, 1부는 인공지능 개척자의 사례를, 2부에서는 소매업, 소비재, 식품, 음료회사들의 사례를 살펴보고, 3부에서는 연예와 통신기업들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알아본다. 4부에서는 금융 서비스와 의료 서비스를 비롯해 서비스 부분을, 5부에서는 제조업, 자동차, 4차 산업혁명 사례들을 소개한다.

●질문하는 미술관

이만열·고산 지음/ 앤길/ 1만3천원

예술은 단순히 미학적 관점에서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사회와 연결해서 감상하면 예술을 통해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차별, 혐오, 불평등, 위선, 중독, 탐욕, 반지성, 환경오염 등 8가지 사회문제를 주제로 그림을 살펴본다. 메두사의 머리카락이 뱀으로 변한 이유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었음을 지적한다. 또 틴토레토의 그림 ‘수산나와 원로들’을 통해 한국에서 벌어진 몰래카메라 범죄를 환기하고 비판한다. 눈, 코, 입이 명확하지 않은 오노레 도미에의 그림을 보며 사회의 불평등한 구조를 떠올리기도 한다.



●기회의 삼각지대 신북방 비즈니스

전명수 지음/ 퍼플

러시아 극동 지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국가의 명운을 걸고 개척하는 마지막 남은 대륙의 블루오션이자 한국경제에도 의미가 큰 지역이다. 책은 러시아 국가 차원의 극동 개발 전략을 현지인의 시각에서 분석하며, 극동 지역 개발의 거점 블라디보스토크를 집중 조명한다. 러시아 극동 지역으로 사업 진출을 희망하거나 새로운 기회의 창을 열고 싶은 이들을 위한 총체적 매뉴얼이라고 볼 수 있다. 법과 제도, 산업 인프라와 현지 문화까지 폭넓게 다룬다. 대학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저자 전명수는 수십년간 다수의 기업체에 몸 담으며 극동 러시아 비즈니스의 최전선에 있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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