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당 “원희룡 발언은 존재감 확인용” 반발

  • 민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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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1-28   |  발행일 2019-11-28 제5면   |  수정 2019-11-28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7일 대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남자 박근혜’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즉각 반발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구경북 중견언론인 모임인 아시아포럼21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원 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는 망언을 했다"며 “탈당으로 뉴 철새정치인이 되더니, 복당을 위한 존재감 확인용으로 대통령 물고 늘어지기에 나선 게 아닌가 싶어 안쓰럽기까지 하다”고 밝혔다.

이어 “2014년 47개에 불과하던 제주도 민간위탁사무가 원 도지사 취임 이후 251개로 늘어나 중증장애인, 임산부, 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의 이동권보장이 크게 위협받고 있으며, 원 도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 개시일 이전에 제주의 한 대학과 서귀포시 웨딩홀에서 지방선거 공약을 발표해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고 비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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