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과학대 간호학과-아주대 의과대, 전국 최초 IPE 시뮬레이션 ‘협업수업’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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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4 07:33  |  수정 2019-12-04 07:33  |  발행일 2019-12-04 제29면
교류협정 후 7개월동안 준비
함께 팀 이뤄 응급상황 해결
20191204
대구과학대 간호전문교육센터에서 진행된 IPE 수업에서 학생들이 열성경련 환아 상황 실습을 하고 있다.

대구과학대(총장 박준) 간호대학 간호학과와 아주대 의과대학 학부생들이 전국 최초로 한 곳에 모여 협업수업을 실시했다.

대구과학대는 간호대학 간호학과 4학년 학생 44명과 교수 7명, 아주대 의대 본과 3학년 학생 43명과 교수 6명 등 총 100명이 최근 대구과학대 간호학과 간호전문교육센터와 중증외상간호교육센터에서 IPE(전문직 간 교육) 시뮬레이션을 운영했다.

두 대학은 지난 5월 교육교류 협정을 체결한 후, 약 7개월간의 지속적인 회의와 준비과정을 통해 이번 협업수업을 진행하게 됐다.

학생들은 팀(간호학생 2명·의학생 2명)을 이뤄 △우리는 하나 △환자를 구하라를 주제로 하는 팀미션을 시작으로 의료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만실-정상 분만 후 출혈이 있는 산모 △응급실-열성경련 소아 △응급실-흉통을 호소하는 환자 등의 상황을 실제처럼 재현한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각 응급 상황에 따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학습했다.

아주대 의과대학 김미란 교수는 “준비하는 과정이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졸업 후 학생들의 현장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처음으로 시도된 의미있는 교육이었다”고 말했다.

대구과학대 이우숙 간호대학장은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의사소통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전문직 간 교육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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