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세먼지의 절반은 운송때 발생…市, ‘수송부문’ 먼지배출량 저감 총력

  • 유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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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09  |  수정 2019-12-09 07:41  |  발행일 2019-12-09 제6면
3년내 노후경유차 2만대 폐차
건설기계저공해화도 확대추진

대구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배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송 부문 저감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만100대의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를 지원해 누계 1만4천700여대를 달성한 데 이어 2022년까지 총 2만대를 조기폐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후경유차·건설기계 저공해화 사업예산을 올해 257억원에서 내년 368억원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매연저감장치(DPF) 부착사업도 올해 232대(누계 1만400대)를 지원해 당초 목표 200대를 초과달성했으며 향후 3년간 4천600대에 추가 부착하도록 지원한다.

어린이 통학 차량 LPG차 지원은 올해 136대로 전국 광역시 중 1위의 지원실적을 올렸고 2022년까지 총 500대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2014년 이후 추진해온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현재 1만2천400여대인 전기차를 2022년까지 7만대, 2030년 50만대까지 늘릴 방침이다.

산업 부문 대책으로 영세 사업장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 지원에 올해 74억원을 투입했고, 내년에는 146억원을 투입하는 등 매년 예산을 확대한다. 도심산업단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염색산단 내 클린로드(1㎞) 설치에 9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광촉매 페인트 시험사업을 추진한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서 대구지역 전체 미세먼지 발생량이 수송 부문 57%, 산업 부문 29%, 생활 부문 14% 순으로 나타났다.

유승진기자 ysj194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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