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독립영화 ‘연말결산’…21∼22일 오오극장서 특별전

  • 박주희
  • |
  • 입력 2019-12-19  |  수정 2019-12-19 08:03  |  발행일 2019-12-19 제23면
‘애플시네마’상영작·미공개 신작
단편 18편·장편 2편 등 20편 상영
“청년·여성·노인 등 주제도 다양”
20191219
21~22일 오오극장에서 열리는 ‘대구독립영화 연말정산 2019’에서 상영되는 ‘밸브를 잠근다’‘퀴어053’‘테이프의 비밀’‘혜영, 혜영씨’‘할머니의 외출’(왼쪽부터).

올 한해 제작된 대구지역 독립영화를 총망라한 대구 독립영화 특별전 ‘대구독립영화 연말정산 2019’가 21~22일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특별전에는 총 20편(단편 18편, 장편 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18편의 단편영화는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관객들과 만난다. 올해 열린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 부문 상영작과 기존 감독들의 공개되지 않은 신작들, 그리고 앞으로 대구독립영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얼굴들의 첫번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20회 대구단편영화제에서 ‘애플시네마’ 부문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밸브를 잠근다’(박지혜 감독),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 ‘테이프의 비밀’(김규태 감독), 2017년 ‘파란나비효과’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한 박문칠 감독의 ‘퀴어053’을 비롯한 주목할 만한 단편영화들이 대거 상영된다.

또한 2017년 대구 독립영화의 존재감을 알린 두 감독의 첫 번째 장편영화도 상영된다. 21일 오후 7시20분에는 ‘맥북이면 다 되지요’로 제15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내경쟁 대상을 수상한 장병기 감독의 장편영화 ‘할머니의 외출’이, 22일 오후 5시20분에는 ‘혜영’으로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단편경쟁 감독상을 수상한 김용삼 감독의 장편영화 ‘혜영, 혜영씨’가 상영될 예정이다.

5개의 단편섹션과 두편의 장편 모두 영화 상영 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서성희 오오극장 대표는 “올해 대구 독립영화는 이틀 동안 특별전이 열릴 만큼 활동이 활발했고, 청년·노인·여성 등 다루는 주제도 훨씬 다채로웠다”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지역의 영화인들을 응원하며, 많은 분들이 ‘대구독립영화 연말정산 2019’를 통해 2019년 대구 독립영화의 성과를 확인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박주희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