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취업률 80%대…대구 직업전문학교 2곳 ‘취업 요람’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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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12-20   |  발행일 2019-12-20 제12면   |  수정 2019-12-20
경북산업·영진직업전문학교
노동부 ‘최우수 훈련기관’ 선정
대학·기관 9500개 MOU 협약
평균 취업률 80%대…대구 직업전문학교 2곳 ‘취업 요람’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와 영진직업전문학교 관계자들이 최근 고용노동부의 훈련기관 평가인증 최우수기관 인증식에서 현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 제공>

대구 동구에 위치한 자매학교인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와 영진직업전문학교가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각각 주관, 시행한 ‘2019년 훈련기관 평가인증’에서 최우수 훈련기관에 선정됐다.

훈련기관 인증평가 제도는 기관의 재정 건전성, 준법성, 취업률, 수요자 만족도 등을 엄격하게 평가하며, 전국 1% 상위 훈련기관에만 최우수 훈련기관(5년 인증) 자격이 주어진다.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와 영진직업전문학교에는 총 90여명의 직업훈련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으며, 1만6천여㎡의 훈련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양 학교는 전국 14개 대학 및 기관과 누적 9천500개의 MOU 협약을 체결하고, 주요 취업처 400여곳과 상시교류를 펼치고 있다. 취업이 어려운 교육생들에게 기술훈련과 취업컨설팅도 병행하고 있다. 2018년 수료생 기준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는 평균 취업률 87.8%, 영진직업전문학교는 89.3%를 기록했다.

양 학교는 매년 1천200여명의 인력을 배출하고 있다. IT, 조경, 자동차정비, 산업설비, 기계설계, 디자인 등 훈련분야도 다양하다. 또한 △국가기간전략훈련 및 일반고 특화훈련 △일반 실업자 훈련 △과정평가형 훈련 △재직자 직무향상훈련 △4차산업 선도인력양성사업을 통해 교육생의 경력과 분야를 가리지 않고 폭넓게 교육을 진행 중이다. 비용투자 부담 때문에 선뜻 개설하기 어려운 특수용접, 태양광, 냉동공조, 중장비 훈련반까지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산업시대에 맞는 새로운 직종을 적극 개발중에 있다. 특히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는 고용노동부가 시행하는 4차산업 선도인력양성 사업에 민간 직업전문학교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회차 사업부터 참여하고 있다. 2017년부터 서울대, 고려대, 멀티캠퍼스,비트컴퓨터 등과 함께 4차산업선도 인재양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2019년 하반기부터는 직업능력심사평가원으로부터 LMS(학습관리시스템, Learning management system) 분양기관으로 선정돼 향후 온오프라인의 혼합훈련(Blended Learning) 등 미래를 선도할 스마트훈련 도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경북산업직업전문학교·영진직업전문학교 곽승호 이사장은 “이번 인증평가로 두 학교 모두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현재의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기본으로 돌아가 지역 우수인력 육성과 대한민국 실업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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